동해안 조개잡이
[수영을 정식으로 배우게 된 경험]나는 고3까지 남한강 상류에서 살았다. 말많은 도암땜 하류이다. 도암땜 건설 전에는 물속에서 눈도 떴고 물을 먹어도 배탈나지 않았다. 지금은 불가능하다. 땅에서는 자치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구슬치기, 제기차기, 다방구, 술래잡기, 오징어, 지렁이게임, 땅따먹기, 닭싸움 등을 했다. 강에서는 개헤엄 치고, 반두질, 꺾지낚시, 골벵이 잡았다. 겨울에는 강 위에서 썰매타고, 돌축구를 했다. 대보름에는 집집마다 돌며 찰밥을 얻어 강에서 먹고 달맞이 전 깡통에 두 줄 메고 나무 넣고 불 피워 망우리를 돌렸다. 다 태우고 남은 숯은 얼음 위로 뿌리며 불꽃놀이했다. 장관이다. 지금하면 119에 신고들어 간다. 봄에는 얼음 배 만들어 뗏목처럼 타고 놀았다. 한 겨울 20cm이상 두..
2024.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