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모세의 아쉬움(신명기32:52, 신34:5)

by 명주(明珠) 2024. 8. 30.

모세의 아쉬움

 

내가 모세였다면 하나님께 간청했을 것이다. “하나님 단 한번 만이라도 아니 단 한 발자국이라도 가나안 땅을 밟고 죽게 해주십시오.”

광야 40년 동안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살면서 늘 마음 속에 그리며 가보고 싶었던 가나안 땅이다. 늘 생각하여 꿈엔들 잊혀 지지 않을 젖과 꿀이 흐른다는 약속의 땅이다. 그러나 모세는 느보 산에서 가나안을 전망하며 생을 마감한다.

 

광야로 도피하는 모세

 

모세는 신세대들에게 신명기 설교도했다. 설교 듣는 세대는 애굽에서 살았던 기억이 없고, 광야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이다. 모세는 인생에서 3번 정도 자기 힘을 사용한다. 그 중 한번을 빼고 힘을 쓴 결과가 처참하다. 첫 번째는 애굽의 왕자로 40년간 탄탄대로를 달리던 시절 핍박받던 자기 민족의 편을 들고자 애굽의 중간 관리자를 처 죽이고 모래에 파묻는다.(2:11,12) 좌우를 살펴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살인을 했다. 아무도 봤을 것이라고 여긴 것은 그만의 생각이다. 애굽에서 단 한 사람만 입을 수 있었던 왕자의 복장을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 모세는 왕이 쫓는 현상범이되고 목숨을 부지하려고 광야로 도주한다.(2:15)

 

십보라를 만난 모세

 

두 번째는 우물곁에서 한 여인을 괴롭히던 목자들을 쫓아준다. 왕궁 무술을 십분 발휘한다. 무술에 반한 한 여인이 있었으니 십보라이다. 세 번째는 광야에서 바위에 물이 나도록 명령만 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자기 힘을 섞는다. 두 번이나 애꿎은 바위를 친다.(20:8,11) 모세는 이렇게 잘못 쓴 힘 때문에 가나안 땅을 단 한 발도 들여놓지 못한 채 눈을 감는다.(32:52 34:5) 힘은 하나님 뜻에 맞게 허야했다.

 

모세를 지도자로 세움

 

하나님은 430년간 애굽에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에게 침묵하다 하나님 말씀의 대변인으로 모세를 택한다. 모세는 자기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거절한 이유가 말이었다. 모세는 태어날 때부터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였고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였다 한다.(4:10) 과연 모세는 태어날 때부터 말더듬이었고 말에 틱 장애라도 있었던 사람일까요? 4:10절의 다른 성경은 이렇게 번역한다. “주여, 죄송합니다. 저는 도무지 말재간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했고 당신께서 종에게 말씀하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워낙 입이 둔하고 혀가 굳은 사람입니다.” 모세는 말더듬이도 아니었고 말 수도 적고 말재간도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모세오경을 읽어보면 안다. 애굽의 문화를 이해하고 바로 왕과 소통가능 하며 문자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할 적임자는 모세밖에 없었다. 또한 광야에서 수십, 수백만 명이 40년 동안 살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진 사람은 모세밖에 없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자기 힘을 쓰다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떠밀려 가는 인생을 산 듯했지만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셨다.

지도자 모세

신약에 나타난 모세

 

모세가 느보산에서 생을 마감한 후 1,300년 뒤인 마17:1-1에는 모세가 산 위에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산이 단 한번만이라도 밟아 보고 싶었던 가나안 땅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