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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그러는 동안에(요4:31)” 해석과 무소부재 하나님

by 명주(明珠) 2024. 8. 30.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은 감격적으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만나고 물동이를 버리고 동네로 들어가 전도합니다. 그의 전도를 듣고 예수님에게로 사람들은 몰려옵니다. 그러는 동안에 먹을 것을 사 온 제자들은 예수님과 대화를 이어갑니다.(4:31)(In the mean while his disciples prayed him, saying, Master, eat.) 예수님은 제자들이 영적인 눈을 떠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을 보도록 돕습니다. 현재 예수님은 몸으로는 제자들과 우물곁에서 대화하고 계셨지만, 그 동안에-동시에- 사마리아 여인의 전도를 통하여 사람들이 모여드는 일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앙겔리카 카우프만)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당시에는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난 줄 몰랐다가 나중에 요한복음을 기록하면서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동시적으로 일어난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래서 요한복음 마지막 장 마지막 절에 요21: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라고 증거로 제시합니다. 예수님이 육체라는 시공의 한계 속에 사셨고 공생애는 3년밖에 안 되지만 동시적으로 많은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런 것들을 찾아 기록한다면 헤아릴 수 조차 없다는 고백입니다.

 

 

전 세계 개신교의 인구가 4-5억으로 본다면 동시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은 5억 기독교인의 기도를 동시적으로 듣는 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개개인의 삶뿐아니라 세상 역사도 동시적 경영이 가능합니다.

 

위와같은 사례는 구약에도 나타납니다. 이사야와 하박국과 아브라함의 사례를 듭니다.

 

이사야 때 웃시야 왕이 처음에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훌륭하게 나라를 다스리다가 말년에 교만으로 문둥병에 걸려 죽습니다. 이때 북방 앗수르 왕 디들랏 빌레셋 3세는 정복 전쟁을 시작합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여러 도시도 정복됩니다. 이때 이사야는 하나님 가만히 계시는 것 같은 생각에 성전에 올라갑니다. 거기서 천사들이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하고 외치는 광경을 목격합니다.(이사야63)

 

하박국이 살던 당시도 이스라엘은 아주 혼란한 시기였습니다. 하박국은 온 땅에 죄악이 가득 차고 죄인들이 의인들을 괴롭히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땅에는 죄악과 사나운 폭력이 가득했습니다. 이럼 함에도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 왜 가만히 계시냐는 질문에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악을 다스릴 계획을 말씀합니다. 하나님 가만 계시지 않으셨고 강대국 바벨론을 키우고 계셨습니다.

 

창세기 18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대접을 잘 받으시고 소돔과 고모라 심판계획을 알립니다. 천사들이 소돔과 고모라로 내려가는 동안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의인을 놓고 흥정을 합니다.(18:22) 하나님은 천사들을 세워놓고 아브라함과 흥정이 끝나고 나서 천사들을 소돔과 고모라로 보내지 않습니다. 그 일은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흥정하는 동안에 천사들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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