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은 감격적으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만나고 물동이를 버리고 동네로 들어가 전도합니다. 그의 전도를 듣고 예수님에게로 사람들은 몰려옵니다. 그러는 동안에 먹을 것을 사 온 제자들은 예수님과 대화를 이어갑니다.(요4:31)(In the mean while his disciples prayed him, saying, Master, eat.) 예수님은 제자들이 영적인 눈을 떠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을 보도록 돕습니다. 현재 예수님은 몸으로는 제자들과 우물곁에서 대화하고 계셨지만, 그 동안에-동시에- 사마리아 여인의 전도를 통하여 사람들이 모여드는 일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 요한은 당시에는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난 줄 몰랐다가 나중에 요한복음을 기록하면서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동시적으로 일어난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래서 요한복음 마지막 장 마지막 절에 요21: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라고 증거로 제시합니다. 예수님이 육체라는 시공의 한계 속에 사셨고 공생애는 3년밖에 안 되지만 동시적으로 많은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그런 것들을 찾아 기록한다면 헤아릴 수 조차 없다는 고백입니다.
전 세계 개신교의 인구가 4-5억으로 본다면 동시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은 5억 기독교인의 기도를 동시적으로 듣는 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개개인의 삶뿐아니라 세상 역사도 동시적 경영이 가능합니다.
위와같은 사례는 구약에도 나타납니다. 이사야와 하박국과 아브라함의 사례를 듭니다.
이사야 때 웃시야 왕이 처음에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훌륭하게 나라를 다스리다가 말년에 교만으로 문둥병에 걸려 죽습니다. 이때 북방 앗수르 왕 디들랏 빌레셋 3세는 정복 전쟁을 시작합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여러 도시도 정복됩니다. 이때 이사야는 하나님 가만히 계시는 것 같은 생각에 성전에 올라갑니다. 거기서 천사들이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하고 외치는 광경을 목격합니다.(이사야6장3절)
하박국이 살던 당시도 이스라엘은 아주 혼란한 시기였습니다. 하박국은 온 땅에 죄악이 가득 차고 죄인들이 의인들을 괴롭히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땅에는 죄악과 사나운 폭력이 가득했습니다. 이럼 함에도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 왜 가만히 계시냐는 질문에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악을 다스릴 계획을 말씀합니다. 하나님 가만 계시지 않으셨고 강대국 바벨론을 키우고 계셨습니다.
창세기 18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대접을 잘 받으시고 소돔과 고모라 심판계획을 알립니다. 천사들이 소돔과 고모라로 내려가는 동안에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의인을 놓고 흥정을 합니다.(창18:22) 하나님은 천사들을 세워놓고 아브라함과 흥정이 끝나고 나서 천사들을 소돔과 고모라로 보내지 않습니다. 그 일은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흥정하는 동안에 천사들은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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