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딸이 죽어야하는 사건 배경
사사기11장 29-40절에는 구약 16명의 사사 중 9번째인 입다의 비극적인 사건기록입니다. 입다 이름 뜻은 ‘그가 열 것이다.’입니다. 입다는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되자 출전하며 하나님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주면 돌아오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번제로 바치겠다 서원합니다. 이 전쟁에서 20개의 성읍을 점령합니다. 승리를 거두고 집으로 돌아오다 처음 마주친 사람은 승전 소식에 기뻐서 춤을 추며 마중 온 외동딸입니다. 사태를 안 딸은 두 달만 기한을 주면 원통함을 친구들과 함께 산에 가서 울며 풀다 돌아오겠다 합니다.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 여인들은 해마다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슬피 우는 풍습이 생깁니다.
잘못된 입다의 서원
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서원은 처음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맹세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 그만큼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서원을 드리는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조건이 사람을 인신 제물로 드리는 것은 하나님도 원치 않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서원을 무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였습니다. 퇴로가있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서원을 고수했습니다.
입다를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
우리는 여기서 입다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태도에 대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딸 인신제사를 취소하도록 말씀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사들은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직접 말씀하셔서 개입합니다. 그러나 입다는 율법을 따라 취소할 수도 있었는데 하지않습니다.(레27:1-34)이유가 하나님이 입다를 버리셨기 때문도 아닙니다. 히브리서 11장32-34절에 믿음의 선진 명단에 입다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를 보면 입다도 하나님이 함께하는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할 때 중단시킨 사례도 있습니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습니다. 또 입다의 딸이 산에 애곡하러 갔을 때 2달 간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 2달은 입다에게 가장 고통스럽고 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침묵이 입다에게는 징계일 수 있습니다.
교훈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입다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더라도 삶의 작은 요소 요소에서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나의 입장에서는 문제 해결이 시급한데 하나님은 때론 침묵할 때가 있습니다. 침묵도 하나님의 주권이고 뜻임을 인정하는 자세 필요하다는 교훈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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