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양자 삼는 제도(롬8:15,23)

롬8:15,23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로마제국의 양자 제도는 2가지가 있었다.

만키오와 프라에토르 양자 제도의 특징

 첫째는 만키오라는 절차이다．만키오는 자식이 없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 사이에 성사되었다．이때 자식을 양도했다는 증표로 구리나 거울을 사용했다.
두번째는 프라에토르라는 절차이다. 법정에서 재판관이 입양되었다는 판결을 내린다. 입양이 끝나면 새 아버지의 합법적 아들이 된다. 새 아버지가 친자식을 낳는다하더라도 양자는 법적 권리와 상속권은 그대로 된다. 

네로 황제도 양자 제도의 예

당시 네로황제도 클라우디오라는 황제의 친자식이 아닌 양자였다. 아들이 없었던 황제는 동생이나 친척을 황제로 내세우지 않고 네로를 양자로 데려다가 황제의 자리에 앉혔다.
양자를 삼은 날은 큰 잔치를 베풀었고 잔치 중에 양자되었음을 공표했다. 만약에 종을 양자로 삼을 때는 그 주인이 자신을 종에서 양자로 선언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신자도 예수님을 통하여 양자의 특권을 얻음

본문은 이런 당시 문화적 배경을 염두 해 둔 말씀이다. 우리 신자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양자로 입양되어 예수님이 누리는 모든 상속권을 물려받는 특권을 가지게 되었다. 

아빠라는 호칭의 의미와 어원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도 얻게 되었다. 호칭은 형식과 체면을 뛰어 넘는다. 아빠라는 호칭은 관계에 있어  가장 친밀한 표현이다.
아빠라는 발음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다. 일본어 파파, 러시아어 빠빠치까, 영어 파파, 중국어 빠빠이다. 아빠의 어원을 보면 ‘압’에 호격조사 ‘아’가 결합하였다. 조선시대 이전 시기부터 오랫동안 아빠는 아버지의 평칭으로 사용했다.

육체의 아버지와 하늘 아버지

마태복음 6:9절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줄 때 첫 마디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신다. 어린아이들은 수시로 아빠를 불러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커갈수록 아빠를 부르는 횟수가 줄어 든다. 우리가 육체의 아버지를 부르는 횟수는 줄어들지라도 하늘 아버지는 자주 불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