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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강의원고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믿음(누가복음1:5-23)

by 명주(明珠) 2024. 7. 17.

예수는 역사다 책 소개

“예수는 역사다.”제목의 영화를 먼저 소개합니다. 2017년에 개봉합니다. 2002년에 리 스트로벨이라는 시카고 포춘지 기자가 쓴 책을 영화화 합니다. 그는 유능한 기자로서 상을 받고 그 기념으로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아버지가 어린 딸에게 사탕을 줍니다. 이것이 기도에 걸려서 숨이 넘어갈 상황에 처합니다. 그런데 한 흑인 간호사가 나타나서 등을 두드리며 하임리히 요법도 써서 살립니다. 감사의 말을 전하는 부부에게 하는 말이 “자기는 예수님이 보내서왔다.”고합니다. 자기는 이 식당에 올 마음이 없었는데 가 보아야할 것 같은 느낌이 자꾸만 들어서 왔다고 합니다. 와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살아난 딸이 “예수님이 누구야?”하고 엄마에게 묻습니다. 이를 계기로 엄마는 믿게 됩니다. 그리고 간호사 교회에 출석해 침례도 받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입니다. 남편은 극렬하게 반대 합니다. 부인이 예수라는 딴 남자와 결혼했다고 핍박합니다. 매일 부부싸움을 합니다. 술 먹고 들어와 아이가 보는 앞에서도 싸웁니다. 급기야 남편은 이혼까지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자 아내는 더 이상 붙들고 싸우지 않고 기도만 합니다. 에스겔서36장26절 말씀을 붙잡습니다. “남편의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달라!”하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이 기도를 들어 주시느냐하면 남편이 기자이니까 기독교가 가짜라는 특집기사를 쓰게 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꾸며낸 신화임을 밝히는 기사를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유명한 고고학자, 철학자, 심리학자, 의사 등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모읍니다. 한 가지만 소개합니다. 그는 성경 기록자체가 믿을 만한 거냐는 의문을 품습니다. 지금은 원본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일먼저 고고학자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의외의 말을 듣습니다. 우리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서 일어난 일은 가볼 수가 없습니다. 보지도 않았는데 사건이 진실임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사료가 얼마나 많으냐를 놓고 결정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사본이 정말 많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필사본이 신약만 해도 5,500권이 있답니다. 일렬로 쌓으면 1,600미터나 올라간다 합니다. 번역사본이 18,000권 합하면 총25,000본이랍니다. 성경이 거짓말이라면 사본이 이렇게 많을 이유가 없습니다. 기자는 이런 식으로 인터뷰하고 자료를 모아보니까 정말 파면 팔수록 까면 깔수록 예수님은 역사적인 사실이었다는 것만 밝혀집니다. 그러면서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하나님 당신이 이겼습니다.” 하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부인에게 가서 자기도 이런 기사를 준비하다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결정적으로 이 기자의 마음을 돌이킨 것은 사랑입니다. 포기치 않았던 아내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도중에 아버지가 죽습니다. 아버지와는 평생을 원수같이 지냈습니다. 그는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유품을 정리하다 아버지가 자기를 미워한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근거를 발견합니다. 자기가 처음 입사한 기사를 오려 접어서 평생 수첩에 넣어 다녔습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쓴 모든 기사를 오려서 앨범을 만들어 고이 간직합니다. 그걸 들고 기자는 오열합니다. 결정적으로는 예수님이 이렇게 비참하게 죽고 부활하신 이유가 단 한 가지 우리 인간을 향한 사랑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오늘은 본문은 그 예수님이 오시기 직전 6개월 전의 사건입니다.

 

예수는 역사다 영화 포스터

오늘 본문은 세례요한 부모에 관한 기록입니다. 말라기 4장5,6절에 보면 하나님이 메시야를 보내기 전에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약속이 있고 난 후 400년이 흘러갑니다. 그 사이 하나님은 침묵합니다. 이 사이를 암흑기라합니다. 그러다 400년의 침묵을 깨고 신약의 엘리야 곧 세례요한을 보냅니다. 사가들은 암흑기라 말하지만 하나님이 이 기간 가만히 손 놓고 있지 않았습니다. 400년 동안 하나님은 복음의 빛이 유대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물밑작업을 합니다. 예로 로마가 세계를 지배합니다. 로마제국은 식민지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조공을 받기 위해 도로망을 건설합니다. 그리고 헬라어라는 언어가 통일됩니다. 복음은 이 길과 언어로 세계를 향합니다. 400년 만에 기쁜 소식은 먼저 화려한 왕궁에 전해지지 않습니다. 잘나가는 종교지도자나 대제사장도 아닙니다. 이름 모를 산골에서 소망 없이 살아가던 사가랴 부부에게 전해집니다.

사가랴의 출신 배경

5절을 보십시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사가랴의 이름 뜻은 “하나님이 기억하신다.” 엘리사벳은 “하나님은 완전하시다.”란 뜻입니다. 이들의 신분은 제사장입니다. 유대사회에서 제사장은 아무나되지 못합니다. 레위 지파여야 합니다. 혈통적으로는 아론의 자손만가능합니다. 본문에 아비야 반열이라고 나옵니다. 반열은 당시 제사장 그룹을 24개로 나누었는데 그중 한 반 이라는 뜻입니다. 아비야 반열은 8반입니다.(대상24:10) 아비야는 그 그룹에서 명성 있는 사람 이름입니다. 당시 일반제사장들은 2만 명 정도였고 한 반열은 800명 정도 있습니다. 이들의 삶은 그렇게 녹녹치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주변에 사는 제사장들은 부자 제사장이 많았습니다. 그 외 대부분은 가난했습니다. 본문39절을 보면 사가랴 부부가 살던 동네를 소개합니다. 아예 동네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산골”로 나옵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이 십일조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말라기 시대에는 십일조를 내지 않아 제사상 직을 버리고 돈을 벌로 가는 일이 많았습니다.(말3:8) 사가랴 부부도 가난 했고 다른 아픔도 있었습니다.

불임인 엘리사벳

7절을 보면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아이가 없었고 이는 하나님의 저주로 여겼습니다. 이혼사유도 되었다 합니다. 또 이들은 늙었기 때문에 앞으로 가질 희망도 없습니다.

당시 시대가 어두웠습니다. 무슨 왕 때입니까? 5절 상반절 유대 왕 헤롯 때입니다. 당시 헤롯은 예수님 탄생소식을 접하고 2살 이하의 아이는 모조리 죽이라는 잔인한 명령을 내린 왕입니다. 우리 아이들 헤롯 왕 때 태어났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또 그는 왕 자리를 잃어버릴까봐 두 명의 아내와 세 명의 아들도 죽입니다.

이렇게 개인적, 정치적으로 어두운 시대에도 불구하고 사가랴 부부는 어떻게 살았습니까? 6절을 보십시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의인으로 말씀을 따라 흠없이 살았습니다. 시대가 어두워도 이런 귀한 분들이 있습니다. 본문의 의인은 형용사형입니다. 명사형으로 쓰면 직분입니다. 형용사형이란 의미는 이들이 도덕적, 윤리적, 율법적으로 완벽했다는 뜻 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자들이었다는 뜻이 강합니다. 13절을 보십시오.“하나님이 너의 간구함을 들으셨다.”고합니다. 사가랴의 현재 나이 60-70대로 본다면 아마도 엘리사벳이 40-50이 넘어가면서 자식기도는 포기했습니다. 우리 20-30년 전 기도 기억하십니까? 어제 기도도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잊지 않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진실한 기도는 땅에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사가랴와 엘리사벳

본문8-10절은 사가랴 부부의 기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나옵니다. 8절은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입니다. 산골에 살던 사가랴가 예루살렘 성전 봉사 일을 할 차례입니다. 성전에 들어가면 다양한 일을 합니다. 양, 소 잡는 일, 재물 태울 나무 쌓는 일, 타다 남은 재 치우는 일, 양의 피 뿌리는 일, 정결예식에 쓸 물 떠다 놓는 일, 방청소, 화장실 청소 등등입니다. 이 중 일반 제사장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바로 본문9,10절을 보면 분향하는 일입니다. 일단 분향 단은 지성소 가장 가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임재를 상징하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 앞입니다. 지성소안은 대제사장이 일 년에 딱 한번 들어갑니다. 분향은 단 한 명만이 가능합니다. 분향 제사장은 제비뽑기로 정합니다. 제비뽑기 확률 알아봅니다. 당시 제사장 2만 여명에 24개 구릅에 800명 있었으니 확률은 800분의1입니다. 로또 수준이고 벼락 맞을 확률입니다. 이 벼락을 사가랴가 맞았으니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인류구속 역사라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이 아이가 없어 기도하는 노부부의 소원과 합치되는 제비뽑기입니다.

본문 분향은 백성들의 기도가 하나님께로 직접 올라감을 상징합니다. 분향 할 때에는 바깥에 백성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함께 기도합니다. 분향소에서 나오면 그 분향 제사장이 백성들 앞에 서서 축복 문을 낭독하며 성전 봉사가 끝납니다.(10절) 바로 그 축복 문이 민수기 6장24-26절에 나옵니다.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기를원하노라!“ 이때 분향 제사장이 한절씩 선창하면 나머지 제사장이 후창을 합니다. 백성들 앞에 도열한 제사장은 두 손을 뻗어서 상징적인 표시를 합니다. 양손에 엄지는 따로 두고 검지중지를 붙여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붙여 세 묶음으로 만들어 양손을 뻗어 붙이는 모양입니다. 이 손모양이 한 번에 되는 분들은 제사장 피가 흐르는 분입니다. 이 손모양은 50을 뜻합니다. 유대인의 50은 희년이고 가장 기쁜 날 안식년을 상징합니다. 희년은 얼마나 기쁜 날인지 땅을 샀으면 원주인에게 다 돌려줍니다. 노예는 풀어줍니다. 돈 빌린 일이 있으면 다 탕감 해 줍니다.

벙어리가 된 사가랴

백성들이 축복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가랴가 함흥차사입니다. 늦게 나왔습니다. 축복문 선창을 해야 하는데 꿀 먹은 벙어리입니다. (21-22) 그 이유가 12절에 나옵니다.“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천사가 우편에 나타나서 말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박~ 하나님 감사합니다.”해야 그림이 좋습니다. 반대로 사가랴는 화들짝 놀라고 무서워합니다. 관록 있는 백발성성한 노 제사장이 체통 없이 화들짝 놀랍니다. 성경은 그를 의인이고 흠이 없는 사람이라 칭찬합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지 어린제사장이 보았으면 실족 할 뻔했습니다. 본문 놀라다의 단어의 뜻을 보면 평정심을 잃었고 두려움, 공포, 경악했다입니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18절에 나옵니다.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그리고 20절은 사가랴가 믿지 못했습니다. 상식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말이 안 됩니다. 이 불신 때문에 사가랴는 말을 못합니다. 10달 동안 참 답답한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남성은 하루 7,000단어를 말합니다. 여성은 2만 단어를 말한다 합니다. 남성 보다 3배 많습니다. 그 이유는 뇌구조가 여성은 머릿속에 감정처리 고속도로가 8차선이 뚫려 있다합니다. 반대로 남성은 좁은 시골길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말은 못하고 들고 뜁니다. 골방에 들어가 숨기도합니다.

사가랴가 불신의 말을 했을 때 하나님은 포기 하기 쉽습니다. “인재가 사가랴 밖에 없냐? 밖에는 2030 젊은 제사장들이 줄섰다.”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르지 않습니다. 그를 말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까지 도와 줍니다. 사가랴의 불신의 입은 벙어리 훈련을 통하여 찬양의 입으로 바뀝니다. 사가랴가 훈련 끝났을 때 첫마디가“ 답답해 죽을 뻔했네! 거반 죽다가 살아 났네!”했습니까? 사가랴의 첫 마디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눅1장64) 그의 찬송시는 놀랍습니다.(눅1:67-79) 사가랴를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세례요한의 역할

본문16,17절 세례요한의 역할을 알아봅니다. 세례요한의 역할은거창한 역사가 아닙니다. 마음을 돌이키는 역할입니다. 멀어진 부모의 마음을 자식에게 또 자식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이키는 일입니다. 본문에 “거스르는 자는 의인의 슬기에”란 뜻은 “거역하는 자들은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오게 합니다.”란 뜻입니다. 차로 말하면 유턴입니다.

요즈음 시대는 점점더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예를 하나 들면 요즈음 노래 경연 프로가 많습니다. 옛날하고 다른 특징은 1등만 살아남습니다. 1등이 상금과 특혜를 독식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운동회 때 3등까지 공책줬습니다. 또 전교생에게 골고루 공책한권은 기본으로 줬습니다. 매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드라마도 최후 1인자가 상금을 독식합니다. 1등 독식구조는 치열한 경쟁을 유발합니다. 경쟁이 심할수록 인간성은 메말라갑니다. 마음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세례요한 당시도 백성들의 마음의 거리가멉니다. 당시 바리새파, 사두개파, 서기관파, 허롯당파, 열심당원파, 엣세네파가 있었니다. 정통율법주의 보수파 바리새파, 거기에 반기를 든 자유주의 진보진영 사두개파, 그리고 율법 교사진영 서기관파, 헤롯 왕을 극렬 지지했던 헤롯당파입니다. 이런 파 저런 파 다 싫다 속세를 떠나 쿰란동굴로 도피해 살자는파가 엣세네파입니다. 당시 부모는 헤롯왕파 아들은 열심당원파, 형은 바리새파, 동생은 사두개파로 4분5열되었다합니다. 이를 볼 때 당시 마음들도 제각기 흩어졌고 그 결과 가정도 많이 무너졌습니다.

세례요한의 역할은 서로 멀어진 마음을 돌이키는 사역입니다. 회심의 역사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그의 뒤에 오시는 어린양 예수님을 힘차게 증거 합니다. 제가 처음에 소개했던 예수는 역사다 영화에 나오는 아이 엄마를 회심 시킨 말씀이 요한복음1:12절입니다. “영접하는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님을 영접할 때 멀어진 마음들이 돌아옵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포기치 않습니다. 사가랴의 불신의 입을 찬양의 입술로 바꾸어 가면서까지 역사를 이룹니다. 우리 모두 이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참고구절
누가복음1:5-23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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