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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강의원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법(에베소서6장)

by 명주(明珠) 2024. 7. 17.

오늘 본문 말씀은 엡6장10-18절입니다. 내용은 주일 학생도 다 외우고 있습니다. 복음성가도 있습니다. “서서 진리의 띠를 띠고 의의 흉배 붙이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의 뜻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승리한다입니다.

신자의 정체성, 하나님의 군사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부름 받았다고 일깨워 줍니다.(딤후2:3) 우리는 싸움꾼 곧 군인입니다.  군인은 강해야합니다.  본문 10절을 참고합니다.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건하여 지는 것입니다. 영어로 “be strong!"입니다. 본문은 현재 수동태 명령형입니다. 현재이니 과거 어느 한 순간 만 강건하면 안 되고 계속 강건해합니다. 수동태이므로 나의 힘, 나의 의지, 나의 노력으로만 강건하면 안됩니다. 또 명령형이니까 반드시 군인은 강건해야 적을 이깁니다.

강해질 수 있는 비결



그러면 어떻게 강해집니까? 본문에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라 합니다. 주 안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에너지로 강건하여 집니다. 불경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란 말이 있답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은 절대 혼자 힘으로 강해지지 못합니다. 약하면 적을 이기지 못합니다. 주 안에서란 말은 우리는 예수님과 연합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약속한 말씀이 마태복음28:20절에 있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우리는 항상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힘으로 강건해 집니다. 예수님 주시는 힘은 어떤 힘 입니까?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창조해 내는 힘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힘입니다. 광풍도 잠잠케 하시는 힘입니다. 38년 병자도 벌떡 일으켜 세우시는 힘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의 능력을 덧입었을 때 어린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이깁니다.(삼상17:45-50) 에베소서는 바울이 3차전도 여행 때 개척한 교회입니다.(AD51,행20:31) 당시 로마 황제는 도미티안 황제입니다. 보통 황제들은 자기가 죽은 뒤에 신격화를 합니다. 그런데 도미티안은 살아있을 때 자기를 신으로 숭배하도록 합니다. AD64년에 바울은 네로 황제의 핍박으로 순교합니다. 그 다음 어린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 감독자로 세워집니다. 디모데는 “5월 아데미 축제” 때 모여서 우상 숭배로 열광하는 군중을 향해 담대하게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군중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돌을 던졌고 거기에 맞아서 디모데는 순교합니다. 다음에 사도 요한이 세워집니다. 도미티안 황제가 사도요한도 불러놓고 자기 신전에서 분향하라고 시킵니다. 물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독살을 지시합니다. 사도요한은 독을 마셨는데 죽지 않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황제가 이번에는 펄펄 끓는 기름 솥에 넣으라합니다. 기름 속에서도 끄떡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밧모섬으로 유배를 보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건해 지니 독도, 끓는 기름도 어쩔 수 없습니다. 에베소서는 사도바울이 로마 감옥 안에서 쓰는 옥중서신입니다. 죄도 없이 애매하게 감옥에 갇히면 보통 사람들은 신세한탄을 씁니다. 바울은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을 덧입으므로 감옥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줍니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



본문은 이렇게 강한 후에 무엇을 하라고 합니까? 지피지기 곧 적을 알라합니다. 신병 교육을 들어가면 군사훈련에 곧 돌입하지 않습니다. 일주일간 이론 교육합니다. 이때 우리의 적에 대하여 자세히 배웁니다. 적을 잘 알 때 승리한 사례가 있습니다. 2020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입니다. 세계랭킹 11위인 우리가 강한 상대를 이기고 4위에 올랐습니다. 감독이 이탈리아 스테파니 라바리니입니다. 그는 데이터 배구를 했습니다. 감독은 선수로 뛴 적 없습니다. 단지 배구 분석을 즐기다 감독이 되었습니다. 코치도 마찬가지로 공대 엔지니어 출신이랍니다. 이들은 올림픽에서 상대할 11개국의 최근 3년 치 경기를 철저히 분석하며 밤낮없이 파헤쳤습니다.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림픽 4강까지 올랐습니다. 한일전에서는 분석데이터를 토대로 마지막 5세트에 공격을 이시카와 마유에게 줄 것을 미리 예상하고 수비위치를 세밀하게 지시했답니다. 터키는 데이터를 분석하니 체격이 좋으므로 서브를 잘 받아함을 지시하여 승리했답니다. 패스 기술은 좋지만 공격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미리 알고 대비했다 합니다.

마귀의 정체성


지피지기 오늘 본문 11,12절이 바로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이 누구인지를 알려줍니다. “11.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우리의 적은 마귀입니다. 마귀의 다른 표현이 12절에 나옵니다. 통치자들, 권세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의 악의 영들입니다. 모두 “들”자가 붙습니다. 이는 적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많음을 보여줍니다. 성경에 군대 귀신 들린 자 나옵니다.(눅8:30) 한사람 안에 2,000마리 귀신 들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혈과 육하고는 완전히 다른 존재입니다. 혈과 육은 땅 위에 보이는 모든 사람을 지칭합니다. 우리 싸움의 대상은 보이지 않는 존재입니다. 영적인 실체입니다. 본문에 5가지로 마귀를 표현한 것은 악한 영들도 체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고 사령관이 있고 졸개들이 있습니다. 악령들도 위계질서를 가지고 움직입니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을 본문은 간계라고 표현합니다. 간계(姦計)는 간사할 간 셀계 자입니다. 뜻은 남을 해칠 마음으로 몰래 꾸미는 꾀나 속임수를 말합니다. 이 악령의 기원은 하늘에서 하나님을 수종들던 천사장이 타락해서 쫓겨난 것입니다. 그를 따르던 1인자 2인자 3인자 합하여 1/3의 천사가 타락하여 쫓겨납니다.(이사야14장12-15, 계12:4)

세상은 마귀가 점령한 세상입니다. 뉴스를 보며 90프로 이상이 나쁜 이야기입니다. 요즈음은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마저도 식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일이 일어납니다. 성경을 참고하면 마귀는 아담과 이브를 불순종의 길로 가게 합니다. 또 마귀는 예수님의 최측근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가로 막게 합니다. 가롯 유다 마음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심었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생각, 의지, 마음을 공격합니다. 마음에 불안, 두려움, 근거 없는 교만을 심습니다.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 세상의 자랑을 따라 살도록 유혹합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최악의 영상을 보여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얼마 전 건강 검진 결과 대장에서 잠혈 반응이 나왔다고 편지가 왔습니다. 그 부분에 친절하게 빨간 형광펜으로 밑줄까지 처져 왔습니다. 처음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달 쯤 지나 똑같은 편지가 또 왔습니다. 또 빨간 형광펜으로 잠혈 반응에 밑줄이 처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사단은 계속 최악의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죽어 가는 모습 심지어 유언하는 모습도 보여 주어 불안을 심었습니다. 결국 병원에 가 대장 내시경을 했고 용종 두 개를 떼어내고 끝났습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낙심하게 하고, 좌절, 혼돈, 도덕적 실패, 교리적인 오류에도 빠뜨립니다. 또 교회도 공격합니다. 교회에서 가장 열심히 하려는 일꾼들만 골라 서 방해합니다. CS루이스는 이런 말을 합니다. “마귀의 최대 전략은 마귀의 존재를 믿지 않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마귀가 있다는 것 부터 인정하는 자세 필요합니다.

본문은 그 다음부터 마귀의 간계를 이기는 비법 알려줍니다. 13절을 보십시오.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본문에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은 한마디로 번역하면 “사단에게 백전백승하기 위해서”는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또 입으라고 합니다. 전신갑주(全身甲冑)의 전신은 우리의 몸이고 갑주는 갑옷갑에 투구 주입니다. 갑옷과 투구로 중무장하랍니다.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내가 하는 전신갑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입니다. 마귀의 간계는 하나님이 입혀주는 전신갑주만이 물리 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방법



하나님의 전신갑주의 구체적인 내용이 오늘 본문 14-17절까지 나옵니다.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하나님이 입혀주는 전신갑주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요즈음 말로 방탄복입니다. 평안의 복음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곧 말씀 입니다. 당시 병사로서 꼭 갖추어야할 필수 복장입니다.

전신갑주 병사

 

투구


투구 없으면 가장 중요한 머리가 안전하지 못합니다. 가슴 안에 필수 장기 다 들어 있습니다. 허파, 심장, 위, 간 하나라도 상하면 생명에 치명적입니다. 당시 옷은 통으로 짜여 져 있어서 허리띠가 없으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허리 띠도 필수입니다. 믿음의 방패도 있습니다. 당시 바울이 살던 시대에 로마 군인의 방패는 ‘스쿠툼‘이라 불렀습니다. 가로가 0.7미터 세로가 1.2미터입니다. 온몸을 다 가리는 방패였답니다. 가죽을 붙여 놔서 불화살이 날아오는 걸 막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신발 곧 전투화도 꼭 필요합니다. 공격할 때 쓰는 검도 중요합니다. 본문의 전신갑주를 보면 모두 방어용 입니다. 공격 무기는 하나 말씀의 검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의 싸움은 이미 승리한 싸움입니다. 우리와 연합된 예수님은 이미 사단의 머리를 짓밟은 상태 입니다.(창3:15) 우리는 이미 전신갑주를 입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구원받은 성도는 구원의 진리, 교회의 진리, 인생의 진리 다 압니다.(요8:32, 벧전1:9)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미 우리는 의롭다고 인정 받았습니다.(롬8:30) 예수님의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원수 관계에서 평화의 관계가 되었습니다.(엡2:14) 하나님께 대한 믿음 다 습니다. 구원도 이미 다 받았습니다.(갈3:26) 성령의 검인 성경 말씀도 누구나 손쉽게 봅니다. (히4:12) 그래서 본문에서 90%가 방어용이고 공격은 말씀하나입니다.

마귀는 어떤 간계로 우리를 속입니까? 마귀는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합니다. 성경만 펴놓으면 5분 안에 잠이 듭니다. 성경이 수면제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이미 의인이 되었는데 아직“너의 행실을 봐라!”“너가 어떻게 의인이냐!” 하며 조롱합니다. “너의 죄와 허물을 보니 구원이 심히 걱정된다.” 하면서 구원의 투구에 흠집을 냅니다. 내면에 염려, 두려움을 심어서 평안을 빼앗아갑니다. 믿음을 떨어뜨리고 의심을 심습니다. 마귀는 우리 갑옷을 누더기로 만들려고 합니다.

성령의 검- 말씀


이런 마귀의 간계를 물리치는 방법 본문에 2가지 제시합니다. 먼저 17절입니다.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예수님도 사단 마귀의 유혹을 3번 다 말씀으로 물리 쳤습니다.(마4:1-10) 그리고 또 한 가지 방법은 18절에 제시합니다. “18.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본문에 모든은 “모든 경우에”입니다.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와 간구를 하랍니다. 간구는 기도보다는 더 간절히 더 안타깝게 청원하는 것입니다. 우리 옛날 개역 성경은 항상을 무시로로 번역합니다. 무시로는 “정한 때가 없이 아무 때나.”란 의미입니다. 무시로 하는 기도와 간구는 자기만을 위해 해서도 안되고 여러 성도를 위하여야 합니다. 형식을 갖추어서 하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성령 안에 무시로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귀는 기도하는 자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예수님과 연합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예수님을 머리로한 한 지체입니다. 예수님의 보배 피로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누가 아프면 다 같이 아픕니다. 그래서 중보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시로 성령 안에 기도와 간구를 통하여 어떤 마귀의 간계도 물리치고 백전백승하는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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