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배경 설명 - 인면수심의 범죄 일화
충격적인 뉴스를 먼저 전달합니다. 41살 아버지가 주먹으로 100일된 아들을 때려서 죽였습니다. 이유가 더 충격적입니다. 칭얼대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처음 죄를 은폐 했습니다. 모유 먹다가 갑자기 죽었다고 속였습니다. 이들은 최초 신고를 119에 합니다. 경찰에서 이를 수상하게 여겨 부검을 의뢰한 결과 구타한 흔적을 몸에서 발견했습니다. 죄를 추궁한 결과 자백을 받았습니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인 부부가 놓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들을 지켜본 제3자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절대적인 선으로, 어쩌면 지구 밖에서, 아니면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신 분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이 죄를 만천하에 공개하여 심판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렘1:16) 그분이 누구십니까?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라
잠언3장6절은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고 말씀합니다. 전도서 12:1은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 끔찍한 뉴스가 끊이질 않습니다.
본문의 배경이 되는 이집트 왕가
본문에 여호와는 항상 살아계시며, 스스로 존재하며, 전능한 하나님(출 3:14)의 이름입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바로 왕, 신하들, 백성들이 나옵니다. 또 이들 아래서 노예로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옵니다.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출하기 위해 하나님은 10 가지 재앙을 내립니다. 본문의 바로 왕은 역사 기록에 아멘호텝 2세입니다. 활의 명수였다고 합니다. 힘이 장사여서 그의 활을 당길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마차를 타고 달리며 200 발을 쐈다고 합니다. 200 발 다 명중입니다. 백발백중이 아니고 이백 발 이백중입니다. 보통 표적은 나무로 만드는데 구리 강판으로 만들었습니다. 두께는 7.4 센티입니다. 이것을 화살이 다 뚫고 지나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는 신전 건축을 했고 북쪽 아시아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고 나라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나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인 애굽은 고대 이집트를 말합니다. 이집트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일어난 4대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고대 이집트 왕조는 3,000년을 유지합니다. 역사적으로 최고로 오랫동안 번영을 누린 왕조입니다. 아멘호텝2세는 18대 왕족 중 한 왕입니다. 세계7대 불가사의 중 첫 번째로 꼽는 피라미드를 건설한 민족입니다. 피라미드 높이 147m 넓이 230m입니다. 피라미드는 건축물이 아니고 무덤입니다. 무덤을 왜 불가사의하게 크게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왕 자신을 신격화 하였기 때문입니다.
바로를 왕으로 세운 목적
출9:16절을 보면 하나님이 바로를 왕으로 세우신 목적을 말합니다.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롬9:17절에도 인용한 말씀입니다. 바로는 자기가 잘나서 하나님이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웠습니다. 그는 이것을 모르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된 노역을 시키고 폭정을 일삼았습니다. 심지어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나일강물에 던져 죽이라고까지 합니다.
이 바로 왕 아래 노예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출12:37절에 나옵니다. 걸을 수 있는 장정만 60만 명입니다. 여성과 아이들 합하면 보통 200만 명으로 추산합니다. 이들의 1년 동안 노동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최저임금으로 환산하면 45조 원입니다. 바로 왕이 45조 원의 가치를 순순히 광야로 내보냈겠습니까? 본문에서 바로 왕의 마음이 완악, 완강, 거절했다는 표현이 26번 나옵니다. 처음에는 떠나지 말고 자기 땅에서 그냥 제사하라 합니다.(출8:25) 그 다음은 아이들만은 두고 나가라고 합니다.(출10:7) 나중에는 가축만은 두고 가라고 합니다.(출10:24) 그다으은 모세를 다시 보는 날에는 죽이겠다는 협박 카드까지 씁니다.(출10:28)
바로 왕은 80세 노인 모세와 아론이 지팡이 하나 들고 나타나서 “여호와 하나님 200만 백성을 광야로 내보내라.”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기가 신인데 어딜 가서 뭘 섬기느냐고 합니다. 4대 문명의 발상지 애굽 땅에서 자기를 숭배하지 않고 어딜 가느냐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있기는 있는 존재인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0번의 재앙이 내려집니다.
전능한 하나님은 바로 왕 한두 번의 강력한 재앙으로 깨끗이 끝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10번까지 재앙을 내렸을까요? 그것은 애굽의 많은 우상을 타파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주석에는 당시 80여 개의 우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애굽 우상의 특징은 살아있는 동물을 신으로 섬깁니다.
애굽의 신들
애굽 신은 태양 신, 달 신, 별 신, 하늘 신, 땅 신, 대기의 신, 나일강 신, 비 신, 바람 신, 번개 신이 있었습니다. 조상 신, 치료의 신, 의술의 신 같은 무형의 신도 있었습니다.
동물 쪽으로 사자 신, 소 신, 소 신은 암소, 숫소 둘 다 신입니다. 늑대 신, 개 신, 고양이 신, 하마 신, 악어 신, 코브라 신, 개구리 신입니다. 바다 쪽으로 돌고래 신, 물고기 신, 산으로 가면 나무 신, 바위 신입니다. 곤충 쪽으로 파리 신, 이 신, 풍뎅이 신, 메뚜기 신이 있었습니다. 끝으로 하늘 쪽으로 독수리 신, 매 신, 따오기 신입니다. 따오기 신은 우리나라에도 있는 겨울 철새입니다. 부리는 길고 머리는 빨간색입니다. 이 신은 잡으면 안 됩니다.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했습니다. 잡으면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2년 이하와 최대 2억5천만 원의 벌금을 뭅니다. 잘못 드셨다가는 집안 말아 먹을 수 있습니다. 조류 쪽을 드시고 싶으시면 치킨으로 드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상들
요즈음도 우상 많습니다. 요즈음은 외계인 쪽, UFO 쪽 종교가 유행이랍니다. [천국의 문]이란 종교가 있습니다. 외계인들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근접했을 때 집단 자살을 하면 영혼이 우주선에 바로 승차해서 불멸의 세계로 간다는 교리를 가진 신흥종교입니다. 신도들은 오렌지 주스로 몸을 정결하게 합니다. 다음 보드카를 들이 마십니다. 그리고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자살을 합니다. 이들이 외계에서 온 우주선을 타고 갔는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깨어났을 때 유황 불 연못 앞이란 것은 확신합니다.
우주에서 비행접시 같이 큰 물체가 지구에 왔다 갔다 하려면 거의 빛의 속도로 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주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론에 의하면 물체가 빛의 속도에 가까이가면 질량이 무한대로 커집니다. 시간은 느리게 가다 멈춥니다. 공간도 거의 한 점으로 수축합니다. 빛의 속도로 가는 우주선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외계인이 있어서 비행접시타고 지구로 온다고 가정해도 아마도 지금쯤 안드로메다를 통과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구에 도달하려면 6,000억년은 더 기다려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짜 종교에 현혹되지 말아야 겠습니다.
제가 보이는 우상을 많이 소개해드렸습니다. 보이지 않는 우상 많습니다. 돈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권력, 명예도 될 수 있습니다. 쾌락, 탐심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상이 영어로 아이돌(idol)입니다. 연예인 아이돌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네모 상자 화면 안에 뭐가 그리 재미있는 것이 있는지 꼼짝 않고 하루 종일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이러면 구세대 인 것이죠? 취미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식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여간 하나님 대신 마음 첫자리를 차지하면 우상이 됩니다.
첫째 재앙(7:14-25) : 피
본문으로 가 10 재앙의 내용을 살펴봅니다. 첫째 재앙(7:14-25) : 피 재앙입니다. 애굽의 생명의 젖줄이라고 하는 나일강은 길이가 6,700km로 세계에서 가장 깁니다. 모세가 지팡이로 이 물을 치자 피로 변합니다. 고기 신들이 죽고 악취가 났습니다. (출7:18) 출7:19절을 보면 나일강뿐 아니라 연못, 호수, 물을 담는 그릇들의 물도 다 피로 변합니다. 온통 피바다가 됩니다. 애굽 사람들은 특히 피를 혐오합니다. 바로 왕은 아침 마다 강을 숭배하기 위하여 나일강에 갔습니다. 그런데 나일강 신이 화가 난 것 같이 다 피로 변합니다. 하나님은 피 재앙을 통해서 생명의 젖줄은 나일강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둘째 재앙(8:1-15) : 개구리
둘째 재앙(8:1-15) : 개구리 재앙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개구리를 보약으로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잡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른 봄에 겨울잠에서 깨어나 입이 떨어지기 전에 잡아야합니다. 개구리 입이 떨어지면 먹이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얼음을 깨고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글쎄요! 약효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종합병원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애굽에서 개구리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입니다. 왕성한 번식력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신들이 갑자기 물에서 기어올라 와 날뛰기 시작합니다. 또 집단 폐사합니다. 이 재앙은 개구리 신에 대한 심판입니다.
셋째 재앙(8:16-19) : 이(lice)
셋째 재앙(8:16-19) : 이(lice)재앙 입니다. 애굽의 이는 우리가 과거 잡은 이가 아니고 훨씬 더 무서웠습니다. 각다귀(Gnat)라고 하는데 물리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종기와 통증을 가져옵니다. 출8:17보면 땅에 티끌로 이 해충을 만들었습니다. 이 재앙은 이들이 섬겼던 땅 신에 대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나일강 하류로는 매년 범람하면서 비옥한 토양을 실어다 줍니다. 이 땅을 일구어 찬란한 고대 이집트 문명을 만들었습니다. 그 땅이 이들에게 재앙을 주었습니다. 이 재앙은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란 메시지를 전달하신 것입니다.
넷째 재앙(8:20-32) : 파리
넷째 재앙(8:20-32) : 파리 재앙입니다. 파리 종류도 많습니다. 실험용으로 쓰는 초파리, 금파리도 있습니다. 출8장 24절을 보면 파리가 창궐해서 그들이 소중히 섬겼던 땅이 황폐하게 됩니다. 애굽 땅을 황폐화할 정도의 강한 파리이니 이 파리도 오늘 날 파리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주석은 이 파리는 그들이 우상으로 섬겼던 딱정벌레라고 주장합니다.
이집트 고대 벽화에 여인들 그림을 보면 눈 주위에 까맣게 아이쉐도우 한 것이 많습니다. 이것은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라 귀찮게 달라붙은 파리를 쫓기 위한 치장이라고 합니다. 파리를 쫓기 위한 치장이 여성의 색조 화장의 원조라고 합니다.
다섯째 재앙(9:1-7) : 악질
다섯째 재앙(9:1-7) : 악질 재앙입니다. 이 재앙으로 이들이 우상으로 섬겼던 소 신, 양 신, 염소 신들이 오늘 날 구제역에 걸린 가축처럼 쓰러져 죽었습니다. 가축은 부와 행복의 상징입니다. 부와 행복도 근원이 가축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란 걸 보여 주신 재앙이었습니다.
여섯째 재앙(9:8-12) : 종기
여섯째 재앙(9:8-12) : 종기 재앙입니다. 모세가 풀무의 재를 날려서 종기를 발생시켰습니다. 악성 종기는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합니다. 피부가 불에 탄 듯 붉게 부풀어 오릅니다. 그리고 무섭게 온몸으로 퍼집니다.(신28:27) 본문 출9:11절을 보면 요술사들에게도 종기가 생겼습니다. 요술사들은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들입니다. 이들은 정결한 몸을 유지합니다. 화덕의 재를 뿌리면서 주술을 부렸습니다. 그리고 짐승이나 사람을 죽여 제물로 바치는 것을 대행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뿌린 재가 악성 종기를 일으켰고, 부정한 몸스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술 행위를 못 하였습니다. 종기는 우상숭배의 최 일선에 있었던 주술사들에 대한 심판을 보여줍니다.
일곱째 재앙(9:13-35) : 우박
일곱째 재앙(9:13-35) : 우박입니다. 우박과 함께 천둥, 번개, 맹렬한 불을 동반합니다. 역대 가장 큰 우박 곧 수퍼 우박은 언제 떨어졌는지 찾아보았습니다. 1970년 9월 3일, 미국 캔자스주에 떨어졌습니다. 우박이 아니라 호박 수준입니다. 둘레가 44.5cm입니다. 이런 우박은 아파트도 구명 낼 것 같습니다. 출9:23,24절을 보면 모세가 하늘로 지팡이를 들자 우박이 내렸습니다. 천둥, 번개도 동반합니다. 불도 함께 내렸습니다. 불과 우박은 상극인데 같이 내렸습니다. 우박재앙으로 애굽 전역이 초토화되었습니다. 애굽의 경제가 완전히 마비되었습니다.
여덟째 재앙(10:1-20) : 메뚜기
여덟째 재앙(10:1-20) : 메뚜기 재앙입니다. 메뚜기도 이들은 신으로 섬겼습니다. 출10:13절을 보면 동풍으로 메뚜기를 모아왔습니다. 그런데 당시는 지형상 남풍이나 서풍밖에 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람을 거꾸로 일으켜 우연을 다 차단합니다.
요즈음 믿지 않는 과학자들이 10 재앙을 자연스러운 자연 재앙으로 해석하여 부정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차단한 것입니다. 10 재앙은 하나님의 전능한 능력으로 일어난 초자연적인 재앙입니다. 우박 재앙으로 처리 못한 채소, 나무 열매를 황폐화합니다.
아홉째 재앙(10:21-29) : 흑암
아홉째 재앙(10:21-29) : 흑암 재앙입니다. 이들이 섬긴 최고의 신은 태양 신입니다. 바로 왕은 바로 이 태양 신의 후계자를 자처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태양 신의 눈을 완전히 가려버린 것입니다. 3일 동안 빛 한 톨 없었습니다.
마지막 열째 재앙(11:1-12:36) 장자
마지막 열째 재앙(11:1-12:36)이 장자들의 죽음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아들은 바로 자신과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신으로까지 높였는데 그 신의 아들이 죽었습니다. 이것은 바로를 죽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애굽의 모든 장자가 같이 죽었습니다.(출11:6) 가축들도 죽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바로 왕은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10 재앙을 통하여 생명의 젖줄은 나일강이 아니며, 풍요는 개구리가 주지 않으며, 이 땅의 주인은 이도 아니며, 부와 행복의 근원도 가축이 아님을 보입니다. 세상과 인생의 주인은 우상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임을 보였습니다.
바로 왕과 백성들은 재앙을 통하여 이 여호와 하나님을 인정합니다. 10 재앙을 일으킨 재료들을 보면 다 개구리, 파리, 이, 메뚜기, 세균 등 작은 미물들입니다. 왜 사자, 표범,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맹수들을 쓰지 않았을까요? 그러면 좀 더 스릴(thrill) 있고 스펙터클(spectacle) 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사디스트(sadist)가 아닙니다. 재앙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재앙을 통해 하나님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나님이 또 하찮은 미물을 써야 그 권능의 엄위함이 더 드러나지 않겠습니까? 뭐든지 적당하면 좋은데 차고 넘치면 재앙이 됩니다. 재앙으로 쓰인 한 마리 한 마리는 작았지만 차고 넘치자 재앙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님이 명령하자 미물까지도 순종하여 따랐습니다.
결국 바로 왕은 특히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 앞에서 하나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죽음 앞에 불멸의 미이라나, 불가사의 피라미드가 무슨 소용이 있었겠습니까? 3,000년을 유지한 대제국이 무슨 소용이 있었겠습니까? 우리도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실존 앞에 설 것입니다. 이 앞에서 움켜잡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돈입니까? 권력입니까? 사람입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 한 분밖에 붙잡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늘 여호와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해서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불꽃같은 그분의 눈을 인식하며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출애굽기 7장1절은 하나님은 10 재앙을 내릴 때 철저하게 모세 한 사람과만 말합니다. 모세 한 사람만 전면에 내세웁니다. 이 사건으로 80살 늙은 양치기에 불과했던 모세가 애굽과 이스라엘에서 신과 같은 존재로 높아졌습니다. 모세는 애굽 공주 양자 출신입니다. 그는 40년 동안 애굽 궁전에서 최고 선진교육을 받았습니다. 이 교육을 마쳤을 때가 지도자로 쓰임 받기에 최적기 아닙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를 살인자 신세로 광야로 도망치는 자가 되게 만듭니다. 그리고 40년 미디안에서 양치기로 세월을 보냅니다. 80이 되자 하나님은 모세를 지도자로 세웁니다. 자기는 말더듬이라고 주장하자 대변인 형 아론까지 붙여줍니다. 40세의 모세와 80세의 모세는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민수기 12:3은 80세의 모세를 이렇게 증언합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잘난 40세의 모세는 하나님이 쓸 수 없었습니다. 80이 되어서 마음이 많이 낮아지고 온유해졌을 때 하나님이 썼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한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우수해서 택한 것이 아닙니다. 신명기7장7절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작아서, 가장 약해서, 가장 힘이 없어서 택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택함. 받는다는 것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입니다.(고전1:28-29)
오늘 10 재앙의 정점은 마지막 재앙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우상을 섬기지 않았겠습니까? 애굽 백성이나 이스라엘 백성이나 오십보백보입니다. 이스라엘도 우상과 죄로 인해 장자 재앙을 피해 갈 수 없는 민족입니다. 그런데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이것이 특권입니다. 마지막 장자 재앙을 면할 수 있었던 방법은 어린 양을 잡아 피를 뽑아 문설 주에 바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집의 피를 보고 “장자가 죽어야 마땅한데 이미 어린양이 대신 죽었구나.”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입니다.
오늘날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피는 2,000년 전에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입니다. 죄로 죽어야 할 우리 대신 십자가에 피를 흘려 죽었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감독이 무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오면 연극은 끝났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예수님은 앞으로 또 한 번 올 것입니다. 그때는 만천하가 알게 공개적으로 옵니다. 이때 어린양의 피를 믿은 자들은 심판에서 안전합니다.
얼마나 안전한지는 오늘 본문인 출11:7이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본문은 안전함을 개의 혀를 비유하여 말합니다. 개 한 마리의 혀도 움직일 필요가 없이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비유입니다. 개 코는 사람 코보다 400배, 개 귀는 사람 귀보다 1,000배 더 좋습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옆에서 바스락거려도 개는 혀를 움직여 짖습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심으로 이런 바스락할 거리도 없게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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