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공학 복제기술 발전
배아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여 만들어진 생명체이며 수정 후 약 2주에서 8주 사이의 단계를 말한다. 인간 세포의 크기는 약 10~30μm이고 그 안에 세포의 핵은 약 5~10 마이크로미터(μm)이다. 인간의 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고 현미경으로만 가능하다. 난자의 직경은 약 100 마이크로미터(0.1 mm)이다. 육안으로 보일락 말락하는 크기이다. 난자가 수정한 배아가 2주정도 지나면 1Cm의 크기가 된다.
유전공학에서 인위적으로 복제의 가능성을 발견한 때는 1890년이다. 성게 배아를 분할하여 2개의 성게를 만들었다. 1901년에는 도롱룡의 배아를 두 개로 잘랐더니 두 마리가 나오는 것을 알았다.
1950년대에는 A라는 개구리의 난모 세포와 다른 B라는 개구리의 배아에서 핵을 뽑아서 A개구리 난모세포에 핵을 빼 내고 B 개구리의 핵을 넣었더니 B개구리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이 실험은 핵과 핵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1960년에는 올챙이의 장에 있는 세포를 떼어 핵을 꺼내서 난모세포 핵에 넣어서 성공했다. 이것은 배아가 아닌 다자란 곳의 핵을 추출해 치환해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개구리는 알의 크기가 포유류의 난자보다 10~20배로 커서 실험을 하기 쉬웠고 주기도 빨라서 쉽게 성공했다. 그러나 포유류 난자는 작았고 핵을 치환한 난자를 키울 대리모도 필요했다.
1995년에 최초로 대리양으로 복제에 성공했다. 양을 복제하려면 3마리가 필요하다. A양에서는 세포에 핵을 B양에게서는 난자를 C양에게서는 자궁이 필요했다. 한국에서는 소 복제에 최초로 성공했다.
2008년에는 영하 20도에서 얼린 죽은 쥐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죽은 동물을 복제하는 게 가능함을 안 것이다. 그 이후 돼지 등 수많은 동물의 복제에 성공했다.
2014년 중국에서는 돼지 500마리를 대량으로 복제하는데도 성공했다.
2017년에는 유인원인 원숭이 복제에도 성공했다. 이것은 인간도 기술적으로 복제가 가능함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는 도덕적 윤리적인 문제가 있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인간을 복제하려면 대리모가 필요한데 대리모의 생명도 위험하고, 복제하여 태어난 아이가 잘못될 경우도 예상해야 한다. 수정된 배아도 어떻게 보면 최초의 생명일 수가 있어서 죽는다면 생명윤리에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배아를 인격체로 보지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있다.
영화 감상기
1세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못에 있는 유전정보를 채취하여 신앙적으로 또는 법적으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복제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이 이매큘레이트 영화의 컨셉이다. 《이매큘레이트》(Immaculate)는 2024년 개봉한 미국의 심리 공포 영화로, 마이클 모한이 감독을 맡았다. 이탈리아 수녀원에 오게 된 미국인 수련수녀(시드니 스위니 분)가 주인공이다.
이매큘레어트의 뜻은 무결정의 순수한이란 뜻이다. 바로 이런 순수하고 신실한 믿음을 가진 수녀 '세실리아'(시드니 스위니)가 그녀도 모르게 대리모로 사용된다. 본인은 성령으로 잉태되었으리라 믿었고 주변 수녀원 사람들은 그를 성모와 같이 추대를 한다. 수녀원에서 비밀리에 수십년 간 이 복제를 진행했다. 그러나 모두 실패했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세실리아 수녀만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이를 낳기 직전까지 복제된 태아가 죽지 않았고 모양도 사람처럼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임신기간 중간에 실패하면서 많은 수녀들이 희생당한다. 이런 비리 사실을 안 수녀는 비밀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혀를 뽑는다. 또 도망을 못 가게 발바닥을 십자가 인두로 지지기도 한다. 이런 악을 주도하는 사람은 수도원의 추기경과 전직 유전공학자 신부와 의사, 수녀원 원장 등이다. 이들이 이렇게 하는 목적은 예수님을 복제하여 자기들도 부활하여 영원히 살려고 한다.
그러나 세실리아 수녀가 천신만고 끝에 수녀원을 탈출하고 낳은 아이는 살해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아이는 결코 울지않고 이상한 소리만 냈다. 수녀원은 수녀들이 늙어서 마지막 생을 마감하려고 모이는 장소이기도하다. 이들이 죽지 않으려는 염원도 이들의 부정을 묵인하는데 역할을 한다. 영화는 상당히 박진감 있게 진행된다. 여주인공의 연기력도 뛰어나다. 인간복제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은 화면으로는 부족하다.
'에세이(경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로크 감상기 (8) | 2024.12.15 |
---|---|
개는 개 장수를 어떻게 처음 보고도 무서워할까? (1) | 2024.12.12 |
이야기의 힘-스토리텔링(Storytelling) (1) | 2024.11.19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감상기 (0) | 2024.11.17 |
빠삐용 영화 원작 (0) | 2024.09.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