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 프랑스에 몽마르트에서 앙리사르에르란 사람이 당시 포주였던 롤랑 르 쁘티(Roland Le Petit)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그는 실제 죄가 없었습니다. 실적에 눈이 먼 검사가 거짓 증인을 내세워 감옥에 넣게 됩니다. 11년의 중도형도 받습니다. 그의 나이 26세였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썼으니 항상 탈출을 꿈꾸고 시도합니다. 수용소 병원 담벼락 넘어 탈출도 하고, 보트를 몰래 사서 탈출하고, 11년 동안 8번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다 실패합니다. 몇 년 동안 독방에 갇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 교도소가 디아브로 섬, 일명 악마의 섬입니다. 그는 여기에서 코코넛 열매 자루 2개를 묶어 탈출에 결국 성공합니다.
그의 탈출은 ‘자유를 향한 갈망’때문이기도 하지만, ‘복수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탈출한 사르에르는 남미의 곳곳을 다니며 복수를 위하여 돈을 모읍니다. 그리고 마침내 공소 시효가 끝나자, 복수하기 위해 파리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자신의 추억이 스며 있는 거리, 어릴 때 꿈꾸던 미래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바꿉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무고하게 살인범으로 체포했던 자리에 서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나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내가 복수를 포기한 대가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기지 않게 해 달라고. 그리고 나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너는 이겼다. 친구여. 너는 자유롭고 네 미래의 주인공으로 여기에 있다. 마치 기적처럼. 그리고 너는 지금 확인하고 있다. 이 일에 관계된 사람 중에서, 네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자임을!...’”
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빠삐용입니다. 빠삐용의 뜻은 나비로 자유롭게 날아간다는 뜻입니다. 용서만이 증오의 감옥에서 나오게 하고 진정한 자유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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