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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바벨탑을 쌓은 이유ㅡ스스로 하늘에 닿으려하다.

by 명주(明珠) 2024. 9. 27.

 
사람들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떠났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인생에 왕이 되어 살고자 했습니다. 이런 죄악의 세력들을 총칭하여 바벨탑, 바벨론이라 칭합니다. 하나님은 바벨탑 건립을 미워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들이 스스로 하늘에 닿으려 했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 하늘에 닿아 하나님의 지배와 권위를 폐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지배를 벗어나 스스로 왕이 되어 살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인간은 원래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여 사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참 행복과 만족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 대신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올라앉아,, 하나님 나라 대신 자신들이 발전시킨 인간의 왕국으로 하나님 나라를 대치하려 했고 그것이 하늘에 닿으려 하는 죄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바벨탑 건립의 두 번째 이유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기 위함’입니다. 이름을 내는 것이 그렇게 나쁜것일까요? 성경에서 이름은 이름은 단순히 호칭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 존재의 특성과 가치와 본질을 표현합니다.
 
성경에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이름의 뜻은 아담 곧 사람입니다. 하와는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이름을 내자는 의미는 우리가 스스로 우리를 위해 우리의 이름을 만들자는 뜻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이름을 주자입니다. 이름을 주는 행위는 독점적인 지배권과 소유권을 의미합니다.(창 2:19,.(창 3:20, 왕하 23:34, 24:17)
 
하나님이 아담이라는 이름을 준 것은 인간은 하나님의 소유이고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어야 하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배와 간섭을 거부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기 위해 자기들 스스로에게 이름을 주고자 했습니다. 인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을 팽개치고 자신들 스스로 자신들에게 이름을 주고 싶어 했습니다.
 
필로(phillo)에 의하면 실제로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쌓아 올린 벽돌에다가 자기의 이름을 써서 쌓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들의 이름을 창대케 하려던 자들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창대케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름은 누구에 의해 창대케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 바벨탑을 쌓은 이유는 흩어짐을 면하기 위함입니다. ‘흩어짐’으로 번역이 된 단어는 히브리어 ‘나푸츠’는 ‘널리 퍼져나가다’라는 의미입니다. ‘푸츠’의 미 완료형으로 계속하여 널리 퍼져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흩어짐을 면하려던 사람들은 오히려 언어가 나누어 짐으로 흩어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탑 사건을 통하여 자기들의 유익과 필요를 위해서만 사는 세상 사람들의 연합은 불가능함을 보이십니다. 진정한 연합은 성령님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바벨탑 플랑드르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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