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겝에서 30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살던 삼촌과 조카 사이의 관계가 소유가 많아져 분열이 일어납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처음 들어가 겪은 어려움은 기근이었습니다. 지금은 정 반대로 풍부하여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재벌가 2세들도 재산싸움이 치열합니다.
물질이 인간을 다스리는 힘은 큽니다. 성경은 재물을 하나님과 견주어서 맘몬신 이라고까지 표현합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것을 롯에게 양보하였습니다. 더 이상 물욕과 불신에 사로잡힌 이기적인 인물이 아니라 이제는 성숙해졌음을 엿봅니다.
아브라함은 롯이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겠다고 했습니다. 조카 롯은 땅의 선취권을 주겠다는 삼촌 아브라함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요단을 바라보았습니다. 창세기의 기자인 모세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그 요단을 어떠한 마음으로 바라보았는지를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창 13:10 “이에”
롯은 물이 넉넉한 초장인 그 땅을 여호와의 동산과 같은 땅이라 평가했습니다.. 롯이 요단의 초원과 소알까지의 도시들을 바라보았을 때 그 땅이 마치 풍요한 애굽과 견줄만한 좋은 땅처럼 보였습니다. 롯은 아브라함이 자신을 지금까지 키워주고 돌보아 준 삼촌이라는 사실도 잊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땅을 움켜쥐었습니다. 여호와의 동산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고 애굽 땅은 하나님의 임재가 무시된 곳을 상징하는데 롯의 눈에는 그 둘이 같은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롯이 선택한 땅은 동성애가 만연했습니다. 그는 소돔에서 자란 두 딸과의 근친상간을 통해 모압과 암몬이라는 자식을 낳아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을 낳습니다. 모압과 암몬은 대대로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어 이스라엘을 늘 공격합니다. 이스라엘 동쪽의 요르단의 수도가 암만(amman)입니다. 그들이 바로 암몬의 후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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