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역사의 끝은 어디 인가? 예수님의 제자들은 십자가 처형을 당한 예수님 앞에서 꿈과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이니까” (행 1:6).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리란 약속하고 승천했습니다. 초대 교회 때는 이후 몇 년 안에 예수님이 곧 다시 오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0년이 흘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약육강식의 자연이 사라지고 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한가롭게 누울 파라다이스는 언재일까요?
요한계시록은 계속 말씀합니다. “인내하라(계3:10), 참고 견디라, 기다려라.” 하나님이 이 땅에서 이룰 섭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장차 이 땅이 타락 이전 온전한 상태로 회복되리라 선언합니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 사도 요한이 본 환상의 장면은 예수님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말구유에 뉘인 아기, 선한 목자이시며, 십자가에 죽은 모습이 아닙니다.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이 모습은 저주받아 망가진 세상을 재창조하고 새롭게 하기 위해 다시 오실 창조주의 모습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해를 입은 한 여자가 달을 밟고 머리에는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쓰고 해산하 려합니다. 머리가 일곱 개 달린 큰 붉은 용이 거대한 꼬리로 하늘별의 3분의 1을 쓸어버립니다. 여자가 광야로 도망가고 하늘에는 전쟁이 납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탄생과 그 탄생이 우주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자 온 우주가 떨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우주적 관점에서 예수님 탄생 기술입니다. 이 탄생이 지구 상에서는 작은 일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우주의 기초를 뒤흔드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늘에는 우주적 세력들 간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예수님 탄생과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이 우주의 질서를 위한 개입이자 승리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이 전쟁을 선의 세력과 용의 싸움으로 묘사합니다.
우리 성도의 일상의 삶에도 두 개의 역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땅과 하늘의 역사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두 역사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우리 성도의 매일의 삶은 눈에 보이지 않는 초자연적 우주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권자입니다. 하나님은 세상권세도 당신의 섭리를 이루는 도구로 씁니다.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으로 제거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로 온 세상의 구원이 완성되었습니다. 성경은 시작한 곳에서 끝을 맺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끊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창세기 3장의 저주가 제거됩니다.
요한계시록 21장과22장은 이 상황을 잘 설명합니다. 에덴의 이미지를 빌려와 강과 생명나무를 묘사합니다. 또 거대한 도성이 동산을 대신합니다. 벽옥과 황금으로 장식한 도성입니다. 그 도성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거기는 죽음도 슬픔도 없습니다. 애통함도 괴로움도 없습니다. 에덴동산 이후 처음으로 세상의 모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와 일치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깨어날 때, 그동안 꿈꾸던 것을 드디어 갖게 됩니다. 성경은 세상 모든 것이 일시적이라 합니다. 현재의 느낌은 미래에 지속되지 않습니다. 천국의 시간은 이 땅에서 보내는 시간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영원합니다. 천국은 현재 누리는 건강과 기쁨과 평화의 시간보다 훨씬 풍성한 미래입니다.
예수님은 지상을 걸었던 하나님이며, 현재 영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입니다. 다른 모든 세력을 강력한 힘과 권위로 영원히 다스리실 분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영원의 세계가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한 다채로운 환상과 다양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죽음의 언덕을 넘어갈 때 모든 것을 잃는 것이 아니라 처음으로 참세상을 볼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의 미래 청사진을 보면 믿는 자의 죽음은 꿈에서 깨어나는 느낌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에 관해 배운 모든 것이 새로운 차원으로 변합니다.
이 세상에서 내 삶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현재 믿는 자의 삶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영원의 세계로 가져갈 삶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장차 놀랍고 경이로운 것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미래가 두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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