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증명할 수 없으면 믿으라

by 명주(明珠) 2024. 8. 29.

우리 몸은 음식을 소장에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로 분해한다. 그리고 소장벽에 있는 모세혈관과 림프관을 통하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대장이 수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한다. 소화의 과정을 다 이해하려면 수십 권 책을 통해 공부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소화과정을 이해하고 먹지 않는다. 매일매일 입으로 먹고 배출하는 사실을 알 뿐이다. 이와같이 우리신앙도 우리의 작은 머리로 이해불가한 부분이 많다.

소화 기관

성경은 사실을 사실로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시편19:3,4“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보이지 않지만 세상 모든 곳에 하나님은 사실로서 존재한다.

 

본문 언어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의 뜻은 하늘의 선포나 언어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 무언의 계시이며 선포이다(1:19).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에서 소리는 원문에 소리를 의미하는 말이라기보다 오히려 측량하는 줄을 의미한다(왕상 7:23, 38:5, 28:17, 31:39).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에서 세상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תֵּבֵל 테벨은 인간의 생존이 가능한 모든 곳을 의미한다. 본문은 지구상에 사는 어떠한 인간도 자연 계시(自然啓示)의 영역안에 있음을 보인다.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에서 다윗은 갑작스럽게 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다. 해는 하나님의 손으로 지어진 것들 중 하나이며(1), 특별히 창조된 하늘들, 곧 천체의 면류관이다. 애굽에서는 해가 최고의 신()이었다. 백성들은 바로 왕을 해가 성육신(成肉身)한 존재로 여겼다. 그러나 다윗은 해는 신적 존재가아니다. 하나님에 의해 운행되는 피조물이다(1:17). 하나님께서는 해를 위해 장막을 베푸셨다. 여기서 태양이 밤 동안의 거처로 해석한다. 이유는 다음 절에 아침에 해가 그 거처에서 나오는 신랑으로 묘사했다.(3:11). 주석가들은 본문을 하늘은 교회를 상징하고 해는 복음의 말씀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19세기 시인 테니슨은 증명할 수 없으면 믿으라.”고했다. 예수님은 가장 측근인 제자들에게 이런 말을 하셨다. 하나님을 믿으라. 24시간 동고동락하며 예수님이 일으키는 기적과 병고침을 본 제자들에게 이 말씀이 꼭 필요하셨을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