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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49년간 탈영병으로 살다.

by 명주(明珠) 2024. 8. 28.

중앙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다. 59세의 목수이며 주거가 부정확한 A 이라는 남성이 97.4월 49세의 B 라는 여인에게 사위를 자동차 회사에 취직 시켜 주겠다며 5백만원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뜯어 내는 사기행각을 벌였다. 사기를 당하는 당사자는 몰랐는데 주변 사람이 이 사람을 보니 행동이 너무 이상했다. 그래서 간첩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탈영병(기사와 관련 없음)


경찰이 신원확인 과정에서 모두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20세 때 1960년 5월 군대에서 탈령 후 복귀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는 탈 령후 잡힐까 봐 늘 노심초사하며 남의 주민등록증을 도용하여 살았다. 좀도둑 질도 하고 건설공사장을 전전하며 불행한 도피 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그는 탈영죄는 무죄였고 사기죄로만 수갑을 찼다. 62년에 그는 이미 탈영죄는 사면되고 없어졌다. 아마도 5.16의 성공으로 대 사면이 이루어진 것 같다. 그는 사면된 사실도 모른 채 49년을 숨죽이며 음지에서 살아온 것을 억울 해 했다.
 
골2:13-14은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 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라고 말씀한다. 법에 보면 사면이 있다. 이는 복권(復權)과 별개다. 사형수가 사면을 받은 후 복권의 절차는 별도로 밟아야 선거권, 피선거권, 공무 담임권을 얻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은 사람은 사면과 동시에 복권도 이루어진다. 복권은 하나님 자녀의 지위와 권리가 단번에 회복됨을 말한다. 이런 사실을 모를 때 49년을 숨죽이며 산 탈영병의 비애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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