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고 미련하라는 뜻-이리와 늑대

이리와 비슷한 늑대, 승냥이의 생물학적 특성

 

늑대, 이리, 승냥이는 같은 종류가 아니다. 승냥이는 고양이과, 늑대는 개과, 이리는 멧돼지과 동물이다. 늑대의 몸길이는 약 1.5m, 몸무게는 약 50kg로 셋 중 가장 크며 북반구에서 널리 분포하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승냥이는 늑대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좀 더 작다. 몸길이는 약 1m, 몸무게는 약 30kg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널리 분포하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이리는 늑대와 승냥이보다 더 작고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약 0.8m, 몸무게는 약 20kg이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널리 분포하며 혼자 생활한다. 이들은 다른 특징과 행동 방식을 가지고 있다. 승냥이는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늑대는 군집 생활 습성을 가진다. 이리는 주로 대규모 사육용 목적이다.

 

이리는 무엇을 상징하나?

 

이스라엘에서 이리 즉 늑대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 포식 동물이다. (합 1:8) 이리는 사납고 식욕이 왕성하고 대담하고 탐욕스러워서, 양을 사냥할 때 보통 자기가 먹거나 끌고 갈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죽인다. 성경에서는 동물과 그 동물이 가진 특징이나 습성을 비유로 사용하여, 좋은 특성과 나쁜 특성을 묘사한다. 이리는 사나움, 탐욕스러움, 악랄함, 교활함을 상징한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10:16)

 

마태복음 10:16절에서 예수님이 12명의 제자들을 택한 후에 전도여행을 내보내며 하신 말씀이;다. “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양이 많아 이리가 한 마리 와도 위험한데 반대로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낸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천만 한 일인가? 예수님은 이런 곳에 제자들을 보내며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당부한다. 제자들이 세상에 나가면 적대감과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때 지혜롭게 행동하고 순결함과 순진함을 잃지 말라는 의미다. 뱀은 위험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지혜롭게 행동한다. 비둘기는 순수하고 해를 끼치지 않는 동물이다. 이는 세상의 악에 물들지 말고 순수한 마음을 지키라는 뜻이다. 세상에서는 지혜와 순결함의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

 

로마서16장 19절에보면 예수님의 당부화 일맥상통하는 사도 바울의 권면이 나온다.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은 바로 이 말씀을 염두 해 두고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라고 권면한다.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라(롬16:19)

 

‘지혜롭고’라는 말은 ‘영적으로 민감하고 ’라는 뜻이다. 또 하나님의 진리와 길에는 능숙해야 한다. 좋은 일을 할 때 선한 일을 할 때 주님의 일을 할 때는 온갖 지혜를 다 짜내서 최선을 다해서 하라는 의미다. 선한 일에 열심을 낼 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갈 일이 없다.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하면 사탄의 유혹에 넘어 간다. 남을 위해 선을 행해야 한다. 선한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련하다’로 번역된 헬라어 ‘아케라이우스’는 고대 형용사로 ‘악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이다. ‘둔하여 물들지 말라 ’라는 뜻도 된다. 악한 일에는 일말의 관심도 갖지 말라는 뜻이다. 악한 줄 알면서도 선한 것은 없을까 생각하지 말고 아주 무식하게 무시하고 말라는 뜻이다. “야 술 한 잔 먹어봐!”“이건 술이 아니고 곡차의 한 종류와 차야 차!” 아이 귀찮아 관심 없어 이러면 맥이 빠 진다. 이단도 우리가 관심이 있어야 유혹이 가능하다. 사탄이 제일 유혹하기 힘든 유형이 악에 미련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