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은 미국에서 2023.1월에 개봉한 SF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지 2달밖에 안 돼 괴로워하는 소녀 ‘케이디’가 로봇 엔지니어 이모 ‘젬마’에게 맡겨진다. 젬마는 하이테크 장난감 회사 직원이기도 하다. 그는 그전 작품으로 대리행동 로봇 부르스도 만들었다. 조정 장갑을 사람이 끼고 움직이면 그대로 따라 한다. 젬마는 케이디를 사랑하지만 일 때문에 케이디와 자주 함께 해 줄 수 없는 처지다.
양육권은 아직 법적으로 확정이 안되었지만 갖고 싶어 한다. 그러던 중 케이디가 부르스 로봇에 관심을 보이며 표정이 밝아진다. 이에 젬마는 회사에서 몰래 인공지능 로봇 메간을 만들다 실패한 프로젝트를 일주일 만에 완성한다. 이렇게 탄생한 AI로봇이 메간이다. 메간(M3 GAN)이라는 이름은 'Model 3 Generative ANdroid'의 약자다.
메간은 딥러닝 능력이 뛰어나다.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다방면에서 인간을 능가한다. 메간은 케이디 양육을 비롯한 대체제로써의 기능을 훌륭히 해낸다. 신체적으로는 인간보다도 강한 힘과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원격으로 다른 기계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케이디에게 좋은 친구처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학습한 정보에 따라 선을 넘어가며 이상 행동을 보인다.
메간은 케이디를 지키도록 프로그래밍된 데다가 ‘자율성’을 부여했다. 그 자율성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오판을 내린다.
메간은 개와 사람을 죽인다. 급기야 자기를 만든 젬마에게까지 위해를 가해 식물인간으로 만들려 한다. 나중에는 케이디가 이모가 만든 메간보다 단순한 대리행동 로봇을 조정하여 메간을 처치한다는 내용이 줄거리다.
케이디도 차 사고로 부모를 잃은 충격으로 인한 우울한 마음이 처음에는 치유되는 것으로 보였고, 메간을 진정한 친구로 아끼면서 우정을 쌓는다. 그러다 케이디는 메간과의 어긋난 애착 형성이 발생여 격리하려던 이모 젬마에게 폭력을 휘두를 정도로 엇나간다.
영화는 감정과 이성이 없는 인공지능 로봇이 케이디의 엄마 역할을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진다. 메간은 밖에 갔다 와 손을 씻지 않고, 변기 물을 내리지 않으며, 양치를 하지 않는 게이티의 작은 행동들은 귀찮아하지 않고 반복하여 지적해 준다.
영화에서는 케이디가 말을 잘 듣지만 현실에서는 엄마로서의 권위가 없는 로봇의 말을 계속 잘 들을지 의문이다. 귀찮으면 시스템을 중지를 시켜 버리면 그만이다. 교육은 권위가 중요한데 메간은 벌을 주는 기계적인 방법으로 밖에 케이디의 반항을 교정할 수없다. 영화는 어쨌든 이모 젬마를 대신하여 인공지능 로봇이 엄마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을 불가능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윤리성이 화두다. 2023.6월 미국 민주당이 국가안보와 민주주의 가치 보호를 골자로 하는 인공지능(AI) 규제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 AI라는 기술혁신이 인간을 대량으로 죽인다면 효용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 메간 10대만 있어도 한 나라가 로봇의 지배 아래 있게 되지 않을까?
유발 하라리는 인공 지능(A.I.)이 몇 년 안에 새로운 성경을 쓸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AI가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낮춘다. 챗봇은 4천 개 이상의 언어로 성경 및 기독교 자료를 번역한다. 문화 장벽과 의사소통 장애 극복이 가능하다. 챗GPT'에게 설교문 작성을 맡기면 몇 초 만에 해결한다. 적절한 예화도 챗GPT'에게 맡기면 단숨에 해결한다. AI 등 첨단 과학 기술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능력의 산물이다. 따라서 잘 사용하면 축복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재앙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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