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와 숙녀에 시에 나오는 등대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未來)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木馬) 소리를 기억(記憶)하여야 한다.” 이 작품은 전쟁 후 폐허로 변한 도시가 조금씩 살아나는 상황에서 시대적 불안과 모든 떠나가는 것들에 대한 애상을 노래했다.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구절은 길잡이가 없어서 삶의 지향성을 상실한 허무와 불안의 시대를 말해준다. 등대는 희망이나 삶의 좌표 페시미즘은 비관, 염세주의의 표현이다.
등대의 밝기와 역할
등대는 해상에서 배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빛을 비추는 시설이다. 등대의 색깔은 빨간색과 흰색이 주를 이룬다. 빨간색은 파장이 길어서 안개를 뚫고 멀리까지 잘 보인다. 또한 눈에 자극이 덜하여 선원들이 장시간 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 흰색은 빨간색보다 파장이 짧지만, 빨간색보다 밝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도 잘 보여서 사용한다.
등대의 밝기는 83만 촉광으로 최장 38.4km(24마일)까지 간다. 영도 등대는 일본 대마도에서도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등대에서는 단순히 빛만 보내지 않고 전파도 보낸다.
성경에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구절 소개
밤에 망망 대해에서 배가 조난을 당하여 구명정에 사람들이 탔다고 하자.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가? 등대 불빛을 보고 방향을 잡는 것이다.
성경 창세기 1장1절은 마치 조난 당한 인생들에게 등대와 같은 말씀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가 무엇이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설명하지 않는다. 하나님이란 존재가 천지를 창조했다고 선언한다. 천은 복수로 하늘들을 말하고 땅은 단수 이다. 성경은 하늘들이 3가지가 있다고 한다. 대기, 우주, 하나님이 존재하는 천국이다. 창조는 히브리어 바라로 하나님에게만 사용한 단어이다.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뜻이다. 이는 이성과 경험으로 이해 불가능하다.
천지는 만든 주인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결코 이땅에서 내 것이라고 소유할 만한 것이 없다. 움켜 잡을 수 없는 것을 잡고 살려다 보니 걱정과 염려가 생긴다.
가구가 오래 지나면 낡아지듯이 세상도 그렇다. 세상도 창조했을 때가 가장 새 것이다. 세상은 발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나빠지고 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른다고 했다. 자연의 역습이란 말이 있다. 주인이 아닌데도 자기 것인 양 자연을 훼손한 대가를 인류는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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