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탈출 사건]
2018.9.29. 일본 오카야마현 다마노시의 시부카와에서 거북이 ‘아부’가 탈출해서 동물원이 발칵 뒤집혔다. 몸길이 1m, 몸무게 55kg의 육중한 아부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동물원 측은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50만 엔(한화 약 524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그러자 2일만에 찾았다는 소식이 왔다. 아부를 발견한 사람은 오카야마시에 사는 아버지와 아들이었다.
아부의 실종 소식을 인터넷 뉴스로 접한 그들은 찾아 나선지 15분 만에 길가 풀숲을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가고 있는 아부를 발견 했다. 아부를 발견한 위치는 다른 마을도 아니고 동물원 입구로부터 약 150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2주 동안 아부는 젖 먹던 힘과 사력을 다해 최대 속도로 달렸지만 동물원 입구 주변을 벗어날 수 없었다. 아부는 아마 지구 반 바퀴는 갔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참고로 거북은 초당0.47m를 가는데 어떤 거북은 하루에 17m, 목초지 183m를 가로지르는데 2주일이 걸 린다. 물에서는 초당5m로 빠르고 4시간 마다 숨쉬러나온다. 수명은 보통 60년 최장 150년도 산다.
[까막 딱다구리의 착각]
‘딱다구리'는 한자로 탁목조이다. 우리나라는 까막딱다구리가 많이 사는데 98년부터 보호종이다. 먹이는 나무 속에 있는 애벌레다. 하루 200마리 먹는다. 초당 20번 쫀다. 쪼는 힘은 중력의 1,000배이다. 이러면 두통, 턱통, 목 손상, 뇌진탕, 근육 손상 등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결과 머리 안에 쿠션 장치가 없다. 뇌뼈 자체가 단단하여 망치처럼 때려도 뇌신탕 한계점보다 훨씬 낮은 충격이 온다고 한다. 강한 부리는 다른 조류의 머리도 깬다. 기관총 소리가 나 사람들의 잠을 깨운다. 해충을 잡아 주니 나무에도 도움 된다.
시골에 살 때는 딱따구리 소리 늘 들었다. 소리는 몇 백 미터도 거뜬히 갔다. 어느 비오는 날 까막딱따구리가 구멍 뚫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그 나무에 천둥이 떨어져 잠시 기절했다. 나무는 반으로 쪼개졌다. 깨어난 딱따구리가 하는 말 “내가 너무 심하게 쪼았나?”했다. 나도 나를 잘 모를 때가 많다.
[쿵푸팬더 거북 도사의 말]
현재를 정의하기가 어렵다. 쿵푸팬더에서 거북이 사부가 팬더에게 위로하는 말이 있다. 쿵푸팬더는 발톱도, 날개도, 독도 없는 재능이 꽝이어서 다시 국수나 만들러 가겠다고 한다. 이런 쿵푸팬더에게 사부는 만류하며 너는 과거 무엇이었는지와 앞으로 무엇이 될지에 대해 너무 걱정하고 있다. 어제는 역사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다. 하지만 오늘은 선물이란다고 조언한다. 현재 시간은 Present 곧 선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한순간을 딱 잡아서 현재라고 말하면 이미 현재가 아니고 과거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 진리, 똑같은 일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반복하는 것을 현재라고 쓰자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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