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구입 사연]
살다보면 요소 요소에 복병이 많다. 15년 전 아들이 태어나고 가족이 늘자 안전을 위해 새차를 구입했다. 36개월 할부였다. 돈 더주고 흑진주 색으로 신청 진주가 오나했는데 짙은 남색 정도이다. 시골에서 대추 딸 때 열어 젖히는 용도 빼고 열 일없는 썬루프도 장착했다. 15년이 흐르자 환경부 장관님이 내 차에 매일 관심을 보이신다. 오래된 경유차는 환경오염을 많이시킨다고 한다. 처음 서울 4대문 안에만 오지 말라더니 6.25때 북이 남침하듯 범위가 넓어진다. 경기도에서 인천 급기야 세종시까지 오지말란다. 새 차를 지르려니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없고. 망설이던 차에 가지도 않은 경기도에서 단속되었다는 오 문자가 왔다. 단단히 항의 하리라 맘먹고 전화 돌렸더니 하루 종일 불통, 먹통이다.
[새차 계약 후 지연 사연]
맘 크게 먹고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 새 차 계약했더니 4개월 후에 라야 출고. 반도체 대란 때문이다. 원인은 삼국시대부터 우리를 괴롭혔던 중국이다. 4개월을 기다린 끝에 새 차 인계 받는 날이다. 흑진주여 15년 동안 고생했다 잘 가라 하고 폐차장 가는 길에 접촉사고났다. 설마 폐차장 가는 길에 사고 날까 상상했는데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불행 중 다행은 인명피해는 없었다. 폐차를 만들어 폐차장 가니 보험료 할증은 없었다.
[새차 출고 후 일어난 일]
새 차 출고 후 첫 날 주차선 2개 걸쳐 세우려던 유혹을 뿌리치고 고이고이 주차했는데 모르는 전화가 와서 전화했더니 새 차를 긁어서 와보라는 전화다. 다행이 새 차에 그림을 양음각화로 그리지 않아 열심히 닦아 냈더니 크게 표시가 안남났다. 첫 주유 날 의자 주변을 샅샅이 뒤졌는데 주 유구 개폐 버튼이 없었다. 3센치 두께 매뉴얼 책을 열심히 뒤졌더니 그냥 가서 열면 된다고 한다. 열었더니 주유구가 두 개 바로 그 한 개가 요소수 주입구였다.
[요소수 부족으로 겪은 사연]
주유구 앞에서 오래 서 있었던 탓에 주변을 둘러보니 요소수 통이 쌓여있었다. 무심코 넘겼는데 4개월 후 요소수 대란 발생했다. 이번에도 삼국시대부터 괴롭혀 온 중국이 주범이다. 이때 마침 내 차에 요소수 불이 들어왔다. 몇 군데 주유소를 전전하며 요소수를 찾았지만 있을리가 만무였다. 쿠팡에 들어갔더니 5배 바싸게 팔며 4주 후에 도착하는 일본 직구 판매가 있어서 신청했다. 4주가 지나고 열흘이 넘어가고 기다리고 기~~이이~~ 다려도 요소수님은 오지않았다. 싸이트에는 배송시작에서 멈춰있고 대한통운에 전화했더니 그런 송장번호는 등록이 안되었다 ㅈ한다. 임진왜란 때부터 그렇게 우리를 괴롭히더니 일본마저 배신한다. 요소수 때문에 바쁘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줄이야 꿈에도 모랐다. 기도하고 들른 첫번 째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있다는 K주유소 긴급정보를 준다. 갔더니 3만원 이상기름을 넣으면 3배 비싼 요소수 채워준다. 선열들이 강조한 말이 생각난다 자주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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