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재의 첫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성품과 행위를 인정하는 일입니다. 이런 행위를 바로 보여주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마5:23-24 “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예물을 제단에 드리는 일은 예배를 말합니다. 본문은 예배를 드리지 말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 전에 형제와 화목을 먼저 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형제와의 올바른 관계가 맺어지지 않았는데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관계 중심의 모임입니다. 일은 성취되었어도 형제와의 관계가 파괴되면 안 됩니다.
교회에서 회의를 하면 늘 의견이 분분합니다. 교회는 보통 한 달 단위로 회의를 합니다. 그러면 한 안건이 결론이 나지 않고 다음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많은 성도님의 의견을 청취하여 다음에 결정 하자로 회의 결론이 나기 쉽습니다. 다음 회의는 일주일 후가 아닙니다. 한 달 후입니다. 일수로는 30일 뒤입니다. 시간으로는 720시간이 흐른 후입니다. 그 사이 예수님이 다시 오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루 단위로 성과를 내고, 그 성과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다음 계획에 넣어서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하는 사업하는 성도들 처지에서 보면 참으로 속 터집니다. 디베랴 바닷가에 찾아온 예수님에게 배를 저어 도착할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여 옷을 입고 바다에 다이빙한 베드로와 같이 서질 급한 성도에게도 똑같이 속 터지는 일입니다.
그런데 어찌합니까? 교회 모임은 원래 가장 느린 집단입니다. 일의 성과보다 관계가 더 중요한 집단입니다. 느려도 함께 가야 합니다.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나안 여인의 믿음과 유대인의 거부 (0) | 2025.04.27 |
---|---|
영적인 풍성함과 빈익빈 부익부의 원리 (0) | 2025.04.27 |
임마누엘: 하나님과의 영원한 동행 (1) | 2025.04.21 |
예수님의 부활의 권능과 성도의 영생 (3) | 2025.04.14 |
블레셋의 재앙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암소의 교훈 (10) | 2025.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