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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눈이 먼 후 왜 응급실로 뛰어 가지 않았나?

by 명주(明珠) 2024. 11. 28.

사도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는 AD35년 경으로 그의 나이 30세로 보인다. 로마의 네로황제가 기독교를 박해할 때는 AD64년 경으로 그의 나이는 20세로 보인다. 왜 두 사람을 비교하냐 하면 AD35년 경에 기독교 최고 박해자는 바로 사도바울이었다. 35년의 네로가 바로 바울이었다. 바울은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예루살렘에서 130킬로 떨어져 있는 이방 땅 다메섹 도상에까지 가 기독교인을 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바울은 예수님의 원수였다. 바울은 초대교회 최대의 걸림돌이었다. 예수님은 이런 그를 간단히 제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원수를 변화시켜 충성스러운 제자로 삼고자 하셨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다. 눈이 신체 기관 중에 가장 중요하다. 눈감으면 송장이다는 속담도 있다. 예수님은 바울을 만난 후 중요한 그의 눈을 멀게 하셨다. 바울은 온통 암흑 천지에서 3 일을 있어야 했다. 그는 물도 음식도 먹지 않았다.

그런데 예수님은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의 눈을 멀게 한 후 3일을 그냥 방치하지 않았다. 3일 후에 누군가를 보내서 눈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말씀과 환상을 미리 보여주셨다.
 
바울이 이런 환상과 말씀이 없었다면 아마도 병원 응급실로 뛰어갔을 수도 있었다.  119를 부를 수도 있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그는 3일 후에는 자기 눈이 떠지고 어떤 사람이 와서 안수할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이다.

오기로 한 사람이 바로 아나니아였다. 아나니아의 이름 뜻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이다. 아나니아는 다메섹에 살았던 신실한 예수님의 제자였다. 바울은 눈을 멀게 하신 예수님이 눈을 다시 뜨게 해주실 것을 믿고 3일을 기다렸다.
 
아나니아에게 바울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대제사장의 명을 받아 외국에까지 자기를 잡아서 옥에 넘길 사람이었다. 그러나 아나니아는 바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칠례를 주고 안수하여 눈을 뜨게 했다.
 
왜 예수님은 직접 바울의 눈을 뜨게 하고 사명을 주시지 않고 아나니아를 보냈을까? 아나니아는 바울의 거듭남과 사도 됨에 대한 중요한 증인이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과 1:1만남 만 있었다면 증인이 없는 것이다.
 
예수님은 원수 바울도 선용하여 쓰시고 신실한 제자 아나니아도 쓰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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