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교회는 분쟁이 있었다. 고린도 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였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전서 1장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고린도전서 1장 12절에 교회는 베드로 파, 아볼로 파, 바울 파, 정통그리스도 파로 나뉘었다.
사도바울은 이런 분파 문제를 어떻게 권면하는가? 바울은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하여 1장13절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자신은 한 게 없다고 한다. 또 고린도전서 3장 6,7절에서는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한다.
하나님이 식물을 자라게 하는 복잡한 과정을 보자. 거기에 비하면 씨를 뿌리고 물주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식물이 자라려면 잎에서 광합성이 필수다. 광합성은 이산화탄소와 물이 빛에 의하여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포도당은 세포벽을 형성한다. 전분으로 저장도 되고 호르몬에도 작용한다. 포도당은 탄소6개, 수소12개, 산소6개가 합하여 이루어진다. 이러려면 이산화탄소 6개, 물 6개 분자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산소 6개가 남아서 공기 중으로 배출한다. 빛은 무지개 색 중 청색과 적색 빛이 광합성에 작용한다. 식물에서 빛을 흡수하는 역할을 엽록소가 한다. 엽록소가 주로 파란색과 빨간색의 빛을 흡수하고, 초록색 빛은 반사하기 때문에 나뭇잎이 초록색으로 보인다. 뿌리에서는 물과 미네랄을 흡수한다. 당분과 전분을 저장하기도 한다. 땅도 적당한 온도와 습도와 양분이 있어야 싹을 틔운다. 이와 같이 식물이 자라게 하는 과정을 다 열거하려면 책 몇 권은 필요한 분량이다. 자라게 하는 역할이 어떻게 보면 전부이다.
교회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자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모두 하신 일이다. 바울과 아볼로의 역할은 아무것도 아니다.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 자신의 행위를 배설물 같이 여겨야한다.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영어로 I am nothing이다. 그저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에 방해만 안된 것으로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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