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육신으로 12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는 든든했다. 폭풍 안에서도 안심했다. 오병이어 사건과 같이 먹을 것도 충분히 공급하셨다. 병도 고쳐주셨다. 종교 지도자들이 공격할 때는 방어도 하셨다.
제자들 곁을 예수님이 계속 떠나간다고 하시자 그들에게 근심이 밀려왔다.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다른 보혜사를 보내신다고 약속하신다. 성령 하나님이 와서 제자들을 도울 것이라 하신다. 보혜사(保惠師)의 한자는 지킬 보(保), 은혜 혜(惠), 스승 사(師)이다. 은혜로 지키고, 보호하고, 돕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성령님은 바람과 같이 보이지 않게 일하시는 분이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영이다. 성령님이 오시면 근심이 기쁨으로 변한다고 하신다. 어떤 환난의 속에서도 평안을 얻는다고 하신다.
성령님이 하시는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 요 14장 6절에서 진리 앞에는 정관사 the가 붙는다. 진리는 세상에 많이 있는 진리가 아니라 바로 그 진리 그 한 분 예수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진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가리킨다. 성령님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계시를 깨닫게 하신다. 바로 그 진리가 근심을 기쁨으로 바꾸고 평안을 준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믿음은 우리를 담대하게 한다.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셨다. 우리 삶에는 두려움이나 염려가 늘 찾아온다. 현실의 상황이 불안을 준다. 그러나 예수님이 세상을 이겼다는 역사적 사실을 믿는 믿음이 평안과 기쁨과 담대함을 준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걱정하지 말자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최후 승리로 이끄실 것이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인간을 성경은 고아와 같다고 한다. 고아의 한자는 외로울 고(孤), 홀로 고이다. 아는 어린아이 아(兒)이다. 고아의 원어는 오르파노스로 부모 없는 자녀를 지칭할 뿐 아니라 자녀를 잃은 부모에게도 쓰는 단어다. 따라서 고아는 의지할 곳을 잃은 모든 사람들은 통칭한다. 보혜사는 바로 이런 자들에게 스승이 되어 삶의 안전과 보호자의 역할을 하신다.
보혜사는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육체를 입고 땅에 있을 때는 시공의 제한 속에 보혜사 역할을 했다. 성령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영이시다. 이분이 성도들 안에 거하며 도우신다. 보혜사는 예수님과 완전히 다른 분이 아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뜻을 가지신 분이다. 보혜사의 역할은 제자들을 가르쳐 예수님이 생전에 준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예수님은 3년간 제자들과 동고동락하며 하늘의 비밀과 구원의 비밀을 가치셨다. 제자들은 잘 알아듣지 못했다. 보혜사는 이런 제자들의 눈과 귀를 열고 비밀을 알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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