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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아벨의 이름은 'nothingness' 혹은 'vanity'

by 명주(明珠) 2024. 9. 24.

창세기 4장에는 에덴동산을 쫓겨난 아담과 하와가 가인과 아벨을 낳는 사건을 기록하였습니다. 가인은 장성하여 농사를 지었고 땅의 소산으로 하나님께 드렸고, 동생 아벨은 양 치는 자로 양의 첫 새기와 기름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아벨의 제물은 받았지만 가인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가인이 몹시 분해하였고 들에서 동생을 쳐 죽입니다. 가인은 저주를 받았고 자기를 만나는 사람마다 죽일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렸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가인에게 표를 주어 죽임을 면케 했습니다.
 
사람들은 가인이 만나는 사람 마다 죽임을 당할 것 같은 두려움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당시 인구가 4명밖에 없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성경의 진실성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러나 인구의 증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담과 하와가 천년 동안 자녀들을 낳고 그 자녀들이 또 자녀를 낳고 하여 인구 증가 수를 계산하면 10억이 됩니다. 또 노아의 홍수 때까지 20억에 달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따라서 가인의 주변에는 수억 명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와는 첫째를 낳고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란 의미로 가인이라했습니다. 두 번째는 아벨인데 호흡, 공허라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nothingness' 혹은 'vanity'입니다. 전도서  ’ 헛되다’가  같은 뜻입니다. 아벨은 ‘아무것도 아닌 자’라는 뜻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기대 속에 가인을 낳은 후 살인자가 되자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를 아벨 이름을 짓는데서 엿봅니다.
 
하나님은 아무 것도 아닌 자인 ‘아벨의 제사’를 열납 하셨습니다. 가인의 제물은 ‘열납 하지 않으셨습니다. 열납지 않았다는 뜻은’ 쳐다보지도 않았다’라는 뜻입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둘로 갈라지는 뱀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 중 여인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는 사람이 아벨입니다. 가인이 불신자들을 대표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신이 왕이 되어 살아가는 삶의 대표입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저주 한 땅에 묶여 살아갑니다.
 
아담과 하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태어난 장남 가인이 버림 받았습니다. 반대로 부모가 ‘nothingness, vanity'라는 이름을 지을 만큼 기대와 거리가 차자 아벨 여인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그 후에도 계속 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중에서도 장자인 이스마엘이 아니고 차자인 이삭이 선택을 받습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계획 하에 태어난 아들입니다. 이삭의 자녀도 장자인 에서가 아니고 차자인 야곱이 선택을 받습니다. 이삭이 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예  뱃속에서부터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가장 좋은 것으로 여기는 장자들은 받지 않으십니다. 반대로 기대치 않은 자들을 선택하십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장자는 사람들 편에서 드리는 장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한 장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가 바로 그런 분입니다. 바로 그림자가 아벨이 바친 제물인 ‘양의 첫 새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가인과 같이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아벨


아벨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아벨은 하나님께 양의 첫 새끼라는 가장 좋은 제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가장 좋은 제물이라는 것은 ‘나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말입니다. 아벨은 형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해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가인과 타협하지도 않았습니다. 모든 문제에 있어서는 양보하고 져주고 인내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가인과아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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