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000에 대한 시각도 상징주의와 세대주의 입장 차이가 있다. 세대주의는 문자적인 해석을 하여 실제 유대인들 가운데 구원받은 무리로 본다. 상징주의 입장에서는 인침을 받은 자들이요 땅에서는 속량함을 받은 무리로 문자적으로 보지 않고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을 지칭한다고 본다. 아래 내용은 상징주의 입장에서 본 144,000의 의미이다.
성경에서 인을 친다는 것은 고대 시대에 ‘이 물건, 이 가축, 이 노예는 내 것이다’라는 표시였다. ‘이것들은 내 것이기 때문에 내가 보호한다’는 주인의 보호 의지를 나타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에게 인을 치는 것도 같은 의미이다. ‘이 사람들은 다 내 것이다. 누구도 건드리지 못 한다’ 는 의미다.
요한계시록은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 파에서 나온 자들을 십사만 사천이라 한다. 하나님의 인을 받는 자들은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선택된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문자 해석을 많이 한다.
그러나 상징적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인 교회를 상징한다고 본다. 성경에서 12는 3X4이다. 3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숫자이다. 4는 동서남북 온 우주를 가리키는 숫자이다. 이 12라는 숫자는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께서 온 우주 가운데 역사 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 수이다. 그런데 이 온 우주는 하나님의 백성들 때문에 창조했다. 하나님은 온 우주에 역사하셔서 하나님 자녀들의 자녀 됨을 만들어 내신다. 성도가 영원히 거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하나님은 온 우주에 역사하신다. 이 온 우주는 성도 때문에 존재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12라는 숫자로 표현한다. 12지파 12 사도,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12 문과 12 기초 석 이 모두 하나님의 백성들인 교회를 말한다.
구약과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약의 열두 지파와 신약의 열 두 사도의 숫자를 곱하여 12X12=144로 표현했다. 계시록 21장에서 교회를 상징하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높이도 144규빗이라고 했다.(계21:17)
당시 고대시대에서 가장 큰 숫자였던 1,000을 곱하여 교회의 숫자가 많음을 표현했다. 1000이라는 숫자는 성도의 완전성과 무한성을 상징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가 바로 144,000이다.
요한은 계시록에서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나열하면서 일부러 단 지파를 뺐다. 그리고 요셉 지파와 레위 지파를 넣었다. 이런 불규칙한 나열은 하나님의 인을 받게 되는 자들은 민족적 이스라엘이 아닌 영적 이스라엘, 바로 교회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요한계시록에서는 144,000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라고 표현했다. 144X1,000에서 1,000 은완전성과 무한성을 나타낸다. 이렇게 144,000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 중에서 인을 받은 아주 많은 무리인 교회를 말한다.
144,000에서 주목할 내용은 교회는 환난을 통과하여 나온 것으로 묘사한다.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은 영어로 ‘come out of the great tribulation’이다. ‘out from tribulation’이 아니라 ‘out of tribulation’이라 표현을 주목해야 한다. 요한계시록의 표현은 환난을 겪지 않고 휴거 된 사람들이라는 뜻이 아니라 환난을 겪었으나 하나님의 인을 받아, 하나님께서 보호하심으로 거뜬히 그 환난을 통과하여 나온 사람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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