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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요한계시록을 보는 4가지 시각

by 명주(明珠) 2024. 9. 12.

요한계시록을 보는 관전은 크게 4가지 가 있다. 첫째는 과거설로 계시록의 내용이 당시 소아시아 7 교회의 상황을 설명한다는 견해다. 두 번째는 미래설로 계시록의 내용이 7년 환란기에 일어날 일로 본다. 두 번째를 세대주의적 견해라고도 한다. 세 번째는 역사설로 재림까지의 교회역사를 7 시대로 구분하고 계시록의 7 교회나 7재 안은 각각 시대의 교회와 환난을 묘사한다. 네 번째는 상징설로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문자적인 내용으로 보기보다는 성도의 궁극적인 승리를 상징으로 표현한 묵시로 보는 견해이다. 아래 내용은 상징설에 기초한 시각이다.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는 입체 영화를 보듯 해야한다. 입체영화는 돔형으로 만들고 천정 전체가 스크린이다. 한눈에 다 볼 수가 없다. 동서남북 한 시점이지만 모두 다른 화면이다. 요한은 현재 교회시대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따로따로 환상으로 보고 있다.
 
요한계시록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또 내가 보매’이다. 요한은 동쪽 화면에 그려진 환상을 보고 그 환상을 기록한다. 그리고 동시에 일어나는 서쪽 화면의 환상을 그 다음에 본다. 다음에 남쪽 화면의 환상을 보고, 북쪽 화면의 환상을 본다. 그것들을 ‘또 내가 보매’라는 단어로 연결한다.
 
요한계시록은 시간순서가 아니라 교회시대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에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보고 반복하여 기록했다. 재앙의 내용도 분명 교회 시대에 한 번에 세상에 내린 것을 다른 화면으로 보고 다른 관점에서 기록했다. 한 번은 자연재해의 장면이다. 한 번은 영적, 정신적 재앙이다. 재앙의 강도는 종말로 가면서 점점 강하다. 이를 나타 내는 것이 4분의 1, 3분의 1이란 숫자다.  요한계시록을 끝까지 읽는 동안 이런 시각을 유지하여야 한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인의 재앙과 나팔 재앙과 대접 재앙도 같은 시각으로 보아야한다. 같은 내용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보고 설명했다고 본다. 본문에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써서 마치 인의 재앙과 나팔 재앙과 대접 재앙이 시간적인 순서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재앙’이라는 뜻은 ‘마지막 환상’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보여준 여러 가지 재앙의 환상 중에 마지막 환상이라는 뜻으로 시간 적으로 마지막 재앙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모세의 노래는 출애굽기 15장에 나오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무사히 건넌 뒤에 불렀던 노래를 말한다.계시록에는 모세의 노래를 어린양의 노래라고도 한다.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함께 붙여 놓은 것은 모세와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 구원을 받은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일어나게 될 구원을 미리 상징한다.
 
대접 재앙도 인의 재앙이나 나팔 재앙과 같은 내용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기록했다. 대접 재앙은 주로 출애굽 때 열 가지 재앙에서 인용했다. 첫 번째 대접이 땅에 쏟아져 악하고 독한 헌데가 생기는 재앙은 애굽의 여섯 번째 재앙이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풀무의 재 두 움큼을 가져다 하늘에 날리자 애굽에 독종이 일어났다. 두 번째 대접이 바다에 쏟아져서 바다가 피가 되고 세 번째 대접이 강에 쏟아져서 강이 피가 되는 사건은 애굽의 첫 번째 재앙이다. 해가 어두워지는 사건은 애굽의 아홉 번째 재앙이다. 애굽의 재앙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께서 악의 세력을 상징하는 애굽을 심판하고 자기 백성들을 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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