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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성밖 틀에 밟힌다는 의미

by 명주(明珠) 2024. 9. 12.

요한계시록 14장 20절에는 “성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 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스라엘에는 두 번의 추수가 있었다. 먼저 봄철에는 밀의 추수, 곡식의 추수가 있었고, 그때를 오순절이다. 가을철에는 포도의 추수가 있었다. 그때를 초절이라 한다. 물이 귀한 중동 지방 사람들은 포도주를 음료수로 마셨기 때문에 가을철에 포도를 수확하였다.  수확한 포도는 커다란 이중 돌로 된 포도주 틀에 쏟아 넣었다.  남자들이 그 위에 올라가서 짓밟았다. 그러면 그 윗돌에서 밟은 포도의 즙이 아래 돌로 쏟아져 내려온다. 그 즙을 받아 포도주를 담갔다.

 

포도주 틀에서 포도를 밟는 남자들의 옷과  허벅지는 빨갛게 피처럼 물이 들었다. 유대인들은 누구나 그 모습을 쉽게 연상할 수 있었다.

 

포도주 틀

성경은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의 모습을 당시 유대인들이 익숙하게 떠올릴 수 있었던 포도주 틀을 밟는 것으로 표현했다.
 
틀이 밟혀 피가 나와 그 피가 말굴레까지 닿았다는 표현이 있다.  ‘말굴레’‘칼리노스’로 말의 재갈을 의미한다.

피가 튀어 말의 재갈의 높이까지 올라갔다는 의미다. 이 뜻은 ‘악인들이 당할 극심한 고통을 나타낼 때 쓰이는’ 유대인들의 관용적인 표현이다.

 

위경인 에스더하 15:37절에도 똑같은 표현이 나온다. 피가 ‘일천 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다’라고 나온다. 1,600은 4X4X10X10이다. 4라는 숫자는 세상 전체를 의미한다.

 

장차 성도가 거할 거룩한 성은 새 예루살렘이다.  어린양과 함께 서게 되는 거룩한 산은 시온 산이다. 그 밖에 있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에서 밟히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에 영문 밖에서, 성 밖에서 포도주 틀에 밟히셨기 때문에 안전하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포도주 틀의 저주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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