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벌에게 나이 들어 나은 일곱 살 난 아들이 있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이었다.
그러던 아들의 일곱 번째 생일 날 또래 아이들이 입어보지 못한 멋진 승마복을 선물했다. 그리고 야외로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그날 저녁 씩씩해 보이던 아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온갖 좋다는 명약과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만 죽었다.
아들을 죽게 한 원인은 생일날 입었던 그 옷에 수를 놓은 가난한 하녀의 방에서 묻어 온 병균 때문이었다.
하녀는 어둡고 추운 지하실 방에 삯바느질로 간신히 생계를 꾸렸고 병들어 누운 남편도 있었다.
그녀가 수를 놓던 양가죽 승마복으로 남편을 따뜻이 감싸 준 것이 화근이었다.
어둡고 그늘진 방안에 퍼져 있던 병균이 호화롭고 따뜻한 대재벌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아들을 잃은 대부호는 “그동안 가난한 사람들에게 너무 무심했고 내 것만 챙기기에 급급해 어려운 처지 사람들을 모른 척한 대가를 톡톡히 치룬 셈이다.”
그는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이 나를 위한 일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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