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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놀람으로 입을 가린다는 의미

by 명주(明珠) 2024. 8. 31.

사람이 놀랍거나 무서운 것을 보면 입이 벌어진다. 비명을 지르지 않더라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입과 입 주변에 힘을 완전히 빼면 아래턱이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입이 다물어져 있다는 것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힘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힘을 빼면 중력의 힘으로 입이 열린다.

 

우리가 갑자기 놀라면 모든 정신이 공포에 집중되어 아래턱에 의도적으로 주었던 힘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진다. 우리가 평소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방어작용의 일종이다. 입속으로 해로운 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그러다 어떤 일에 정신을 집중하면 나도 모르게 아래턱에 주고 있던 힘이 빠져나간다.

 

여인들이 눈화장을 할 때 정신을 눈에 집중하면 턱이 밑으로 내려가 입이 벌어지는 원리도 같은 원리이다. 성경에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입을 열게 되고 그 열린 입을 손으로 막을 수밖에 없게 된다는 구절이 있다.

 

이사야 52장 13-15이다. 이사야서에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예언이 4편 있다. 그중 네 번째 노래를 시작하는 부분이다. 본문은 예수님을 고난 받는 어린양으로 묘사한 이사야 53장 앞부분이다. 고난장인 이사야 53장을 단 3줄로 요약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 고난을 받으셨다. 그 과정에서 모양 곧 그 얼굴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하셨다. 또 그 모습도 세상 그 어떤 사람보다 상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부활로 지극히 예수님이 높아지게 했다. 이 예수님을 조롱하던 모든 왕들과 모든 사람들이 그 입을 막고 놀랄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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