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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입덧과 생명 잉태

by 명주(明珠) 2024. 8. 31.

입덧은 배 안의 아가는 잘 아가가 잘 크고 있다는 증거다. 입덧은 태반에서 분비되는 융모막 호르몬의 증가 및 감소 시기와 일치한다. 입덧은 임신 5-6주경부터 시작돼서 임신 2-3개월경에 가장 심해지고, 임신 4개월 이후 호전된다. 입덧을 감정적 문제나 정신과적인 요인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산모가 구토로 고생하면 남편과 가족들이 아끼는 마음을 갖도록 하려는 어리광으로도 본다. 입덧을 하면 유산의 빈도도 낮다고 한다. 또 태아에게 해가 되는 독성물질의 섭취를 억제하려는 방어기전이라고도 한다. 입덧은 좋아질 수 있지만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 대부분 임신 4개월이 지나면 호전된다.
 
입덧에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아가가 보내는 신호라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한다. 입덧은 영어로는 morning sickness이다. 영어를 쓰는 사람들은 아침에 입덧이 심했나 보다. 한자로는 입(口)+덧(中毒)이다. 덧이 토끼를 잡을 때 놓는 올무란 뜻인 줄 알았는데 중독이라는 의미가 있다. 사실 남편들 입장에서는 입덧의 덧을 올무란 뜻의 덫으로 표현해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입덧 기간에 먹고 싶다는 것을 제때 제시간에 공급해 주지 못해서 평생 덫에 걸려 두고두고 원망을 사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한겨울 새벽 3시 57분에 딸기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구해주지 않고 잠만 자서 평생 원망을 듣고 산다는 분도 있다.
 
생명을 잉태하고 있으면 증상이 반드시 나타난다.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통을 수반한다. 삶이 새로운 생명 중심으로 바뀐다. 본인이 평소 먹고 싶지 않았던 음식도 먹고 싶어 진다. 뱃속에서 아이가 먹고 싶어 달라는 싸인이다.


우리도 영적으로 새 생명을 잉태한 사람들이다. 생명이 있다면 우리도 입덧을 해야 한다. 달라져야 한다.(롬 6:4 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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