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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초막절의 의미(요한복음1:14,18)

by 명주(明珠) 2024. 8. 30.

초막절은 풀로 장막을 짓는 것을 기념하는 유대 3기 절기 중 하나다. 유대 남성들은 초막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야 한다. 초막절은 수장절로 달리 부르는데 이 때가 가을 추수가 끝날 때 여서 곡식을 창고에 저장하고 감사한다는 뜻으로 저장한다는 의미 단어를 써 수장(收藏)절이다. 초막절 기간에 행하는 예식이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일주일간 밖에서 초막(장막 또는 텐트) 생활을 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광야에서 장막에 거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며 보호한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실로암 못에서 물을 떠 성전 제단에 부어 제단에서 물이 흐르게 했다. 이는 광야 반석에서 생수를 먹인 하나님을 기념하는 예식이다,(출17:5-7) 세 번째로 성전에 큰 촛대를 세우고 항상 불을 켜 두었다. 이것은 광야에서 밤에는 불기둥과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했던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함이다.(출13:21-22)
 
요한복음1장14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란 말씀에서 “거하시매”가 헬라어로 스케노로 장막을 치다는 의미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직접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 간접적으로 만났다. 모세를 통하여 그리고 레위인 제사장을 통하여서다. 이들이 직접 성막 안 지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전달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 이땅에 왔다. 이제는 구약의 장막에서처럼 제한적인 공간 또 선택 받은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보게 되었다.
 
요한복음1장18절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라 말씀에서 아버지 품속에 있다는 표현은 유대인들이 들으면 금방 아는 개념이다. 한국에 흔한 속담같이 통용되는 표현이다. 성경은 기계적인 받아쓰기가 아니라 당시의 문화적 배경, 사고체계 등을 고려하여 기록하였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품 속에 있다는 표현의 문화적 배경은 ‘자신의 모든 비밀을 다 말해주는 사람을’ 통칭한다. 둘은 비밀이 단 한 개도 없는 관계이다. 또한 서로 잘 알고 있다는 표현이다. 둘은 감정, 내면에 있는 모든 것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 예수님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한 표현으로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신성을 강조한다.
 
 
 
초막절이 가리키는 예표는 예수그리스도이다. 믿는 자 들은 예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 예수님은 영생수를 주심으로 영혼의 갈증을 해갈하신다. 그래서 요한복음 7장에서는 누구든지 목마른 자들은 와서 마시라고 선언한다. 예수님은 또어두워진 영혼의 참 빛이다. 예수님이 하나님 품 속에 계시듯 우리도 이제 주가 내 안에 내가 주안에의 상호 내주 관계가 실현되었다.
 
장막을 치다라는 단어는 창세기1장2절에도 나온다. 이본문은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 전체를 품어 안고 창조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또 사도 요한은 이세상이 끝나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장막이 백성들을 온전히 감싸 안고 있는 것을 미리 내다보았다. (계21:3-4)

현대 초막절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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