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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유대인은 왜 양과 염소를 3대1로 섞어 키웠나?

by 명주(明珠) 2024. 8. 28.

마25:32,33“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유대인들은 양과 염소를 3:1로 섞어서 키운다. 예루살렘은 해발800미터의 고원지대여서 뉴질랜드와 같은 푸른 풀밭이 조성되지 않는다. 우기 때 잠깐 풀이 나온다. 양은 무식하여 풀을 뿌리 채 뜯어 먹는다. 그러나 염소는 약아서 잎만 살살 뜯어 먹는다. 양이 이 염소를 따라하도록 하여 풀의 씨가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염소는 자유분방하고 개별행동을 잘한다. 물가를 잘 찾아가고 겁이없어 높은 바위 비탈에 잘 올라간다. 반면 양은 경계심이 많고 집단적으로 뭉치기를 잘한다. 양의 특기는 잘 따라 한다. 이 특성 때문에 염소가 하는 행동을 쉽게 따라한다. 염소가 양들 사이에 있으면 양이 뭉쳐 더위에 질식사하는 것도 방지한다.
 
당시 양과 염소는 낮에 풀을 뜯을 때는 위의 이유로 구분 없이 섞여 지낸다. 잠 잘 때는 목자는 둘을 구분했다. 양은 추위에 강하고 염소는 약하다. 때문에 염소는 따뜻한 곳에서 재워야한다. 현실에선 염소를 따뜻한 곳에 재웠지만 비유에선 염소는 심판 상징으로쓰인다.
 
비유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마지막 심판 때에 정확하게 영생과 멸망으로 나뉜다는 이상의 의미는 없다. 그 때는 심판과 구원 외의 제 3의 자리는 없다. 다른 기회도 없다. 즉각적인 심판과 구원만이다.
 
양을 오른 편에 두고 염소를 왼 편에 둔 것은 구약시대부터 오른 쪽은 영광과 존귀와 생명과 힘의 상징이었다.(출15:6) 반면 왼편은 저주와 사망과 미련함의 상징이다.(삿3:15)
 
양의 동물적인 특징이 착하고 염소는 악한 동물은 아니다. 주로 흰색 양과 검은 색 염소를 대비해 선과 악, 생명과 멸망을 상징적으로 비교했다. 구원과 심판이 둘로 확실히 나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목자가 양 떼와 염소 떼로 나누는 행위에 비교했다.


 
오늘 날도 이와같이 신자와 불신자는 항상 섞여 살아간다. 예수님은 반드시 오셔서 양과 염소를 오른편 왼편으로 갈라놓는다. 우리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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