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청만 고집한 노아

창6장 14,22절“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본문은 노아 홍수 기록이다. 노아는 하나님 말씀을  준행했다.

 

노아는 역청을 바르라면 역청을 발랐다. 역청은 냄새나고 바르기도 어렵고 구하기도 쉽지않았다.  화재의 위험도 있고 부작용도 있었다. 그러나 노아는 다 준행했다. 120년 동안이면 얼마든지 역청말고 연구개발하여 다른 대체품을 구할 수도 있었다. 또 구하기도 쉽고 바르기도 쉽고 방수성도 뛰어난  제품이 얼마든지 있었으리라.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이 역청을 바르라하면 역청만 발랐다.  하나님은 이런 그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을 주셨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산술급수란 1, 2, 3, 4, 5 … 식으로 증가하고 기하급수는 1, 2, 4, 8, 16 … 식으로 계속  2제곱을 하면 된다. 홍수 이전의 인구를 보면 아담부터 노아까지  1,656년이 흘렀다.   6인 가족, 한 세대를 100년, 평균수명 912세이면  단순 산술적으로  1,370억으로 나온다.   변수들을 감안하면 당시 인구가 오늘날과  비슷했다고 학자들은 본다. 노아  때 심판으로 80억이 심판 받았다. 그뿐인가  코로 호흡하는 모든 동물들도 죽었다. 아기들도 죽어야했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없는 심판이 일어났었다.

 

80억 가운데 노아는 인간적으로 뛰어난 사람도 아니다.  치열한 테스트를 거쳐 합격한 사람도 아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과 순종만을 보시고 구원하셨다.  노아의 가족도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나 노아의 하나님을 믿고 방주에 함께 탔다.방주의 히브리어는 ’테바’이다. 아기 모세를 나일강에 흘려 보낼 때  갈대상자와 같은 단어이다.  동력을 가진 배가 아니라 물에 떠있기만 하는 용도의 배다.

 

오늘날 영적인 방주는 예수님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뵌적도 없고, 십자가가 구원을 준다는 아무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단순히 믿는 믿음 만을 보시고 구원하신다.  자녀로 인쳐 주신다. 그리고 주님이 방주의 선장이 되어 인생 길을 인도한다. 마가복음 11:22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요구하신다. 예수님의 음성을 직접듣고 기적을 눈으로 보고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이 말씀이 꼭 필요했을까? 그만큼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단순히 믿자. 염려하지 말라면 염려하지 말자. 두려워하지 말라면 두려워하지 말자. 역청을 바르라면 자기 생각을 내려 놓고 역청을 바르자. 역청은 예수님의 보배피의 역할이다. 죄를 막아주지는 않지만 정죄에서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