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배, 60배, 100배 수확의 의미

성경 구절 중 막4:20절을 참고하면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가 있다. 1개의 씨앗이 30배 60배 100배로 수확을 거둔다고 한다. 이 말씀의 이해도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결실을 볼 때 높아진다.
 
요즈음 은행 대출 금리는 5.3%이다. 그 정도만 해도 남는 장사다. 연어는 한 번에 알을 3,000개 낳는다. 바다거북은 200개이다. 개복치라는 물고기는 3억 개다. 억 소리 날 정도로 낳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옥수수 한 통은 350~700개이다. 벼 이삭은 하나 당 167개를 수확한다. 이모작 벼는 2-3포기를 심으면 분얼을 한다. 분얼은 뿌리에서 옆으로 몇 개의 이삭이 더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분얼까지 합하면 벼는 700개의 낱알을 돌려준다.

가축 중 돼지는 1년에 3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왜 하필 30,60,100배인가? 열매 맺는 최대치, 중간치, 최하치의 표현을 이렇게 했다 한다. 상,중,하의 표현이다. 또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고 홍해에서 신 광야까지 간 날이 30일, 애굽에서 시내산까지의 날이 60일,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계명을 받기까지 40일, 다 합하여 100일을 의미한다는 학자도 있다.
 
막4:20절은 ‘좋은 땅에 떨어진’ 씨의 ‘결실’이다. 씨는 우리 마음에 뿌려 진 말씀이다. 말씀은 생명과 신앙인격의 열매로 나타난다. 말씀이 열매 맺으려면 잘 듣고, 이해하고, 실행하며, 잘 간직하여야 한다. 그러할 때 하나님 나라의 말씀이 우리 마음 속에서 자라나 열매를 맺는다. 본문은 모두 현재 시제이다. 따라서 말씀을 지속적으로 듣고 또 지속적으로 그 말씀을 받아 받아들여야. 중요한 점은 결실은 우리 자신의 능력보다 오히려 그 씨가 지닌 생명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