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바리새인에게 없었던 마음

by 명주(明珠) 2024. 8. 27.

검수완박으로 정치권이 뜨거웠던 적이 있다. 서민들은 그 뜨거움 보다 자동차 경유값 1리터 금액 고지의 첫자리가 1에서 2로 바뀔까봐 더 마음이 뜨겁다. 6대 범죄만 남기고 검사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한다의 약자가 검수완박이다. 6대 범죄가 나는 보통수사로는 해결 불가능한 미제사건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부정부패, 경제, 방위사업, 공직, 선거, 대형참사 관련 범죄이다.

 

 

마가복음 3장을 보면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 수사관을 파견 한다. 예수님이 6대 범죄를 범한 것도 아니다. 예수님은 단지 복음을 전하고 병자들을 돌본 죄밖에 없다. 이들이 아무리 조사를 해도 예수님에게 죄를 찾을 수 없었다.그러자 한손 마른 병자를 이용하여 예수님이 십계명 중 4번째 안식일 법 위반죄를 짓도록 공작을 한다.

 

마가는 한 손 마른 자의 손이 굳이 오른손이라고 밝혔다. 그가 오른손 잡이였으면 삶이 얼마나 불편했을 지 짐작해 보라는 의도이다. 그 사회가 건강하냐 그렇지 안느냐의 척도는 약자에 대한 배려정도가 얼마나 크냐로 안다. 성경 말씀도 당시 사회적 약자인 고아, 홀로된 여인, 나그네 대접을 소홀히 하지 말라했다. 바리새인들은 종교지도층으로 돌보아야할 한 손 마른 병자를 이용하여 예수님을 잡고자한다. 당시 안식일에 병자를 돌보는 것이 가능한 경우는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 다치는 경우밖에는 없었다.

 

예수님은 병자를 고쳐줄 경우 안식일 법 위반으로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병자를 고쳐주신다. 병자를 불쌍히 여기는 뜨거운 마음 때문이다. 이 뜨거운 마음과 비교되는 바리새인들의 마음을 주님은 완악하다고 한다. 완악은 악이 마치 설악산 울산바위같이 차갑고 단단하여 개전의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말한다.

 

이들이 완악한 이유는 예수님의 선한 활동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