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액과 스트레칭
우리 몸의 림프(액)는 ‘임파(淋巴)’라고도 하는데 림프는 몸속 세포가 대사 활동을 한 후 생긴 노폐물이다. 혈액이 혈관을 따라 흐르듯 림프는 림프관을 따라 흐른다. 림프관이 우리 몸의 ‘하수도’로 불리는 이유다. 이 림프액이 몸속을 원활히 순환하면 얼굴, 팔다리 등의 부기가 가라앉고 피부 염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간단한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가능하다. 충분한 스트레칭 시간은 30초-60초 정도이다.
스트레칭 해야 산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團生散死]’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앞두고 병사들에게 한 말이다. 이승만 대통령 또한 필요할 때마다 이 말을 반복했다. 이 말을 운동으로 바꿔 움직이면 살고 가만있으면 죽는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4S가 있다. 소금(salt), 담배 (smoking), 설탕(sugar),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sitting)이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sitting)에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일상 속 스트레칭이 몸에 영향을 주는 원리는 이렇다. 우리 몸 전체에는 혈관과 나란히 통증, 온도 등을 느끼는 신경의 센서(감각수용체)가 있다. 신체 내·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이 센서가 자극을 전기신호로 바꾸고, 전기신호는 말초·척수·뇌신경을 거쳐 뇌에 통증 정보를 전달한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에게 더욱 필요한 스트레칭
앉는 자세가 오래되거나 게다가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할 때 우리의 뼈나 관절에 변형 온다. 이 변형이 몸의 통증을 일으킨다. 이유는 근육을 긴장시키고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비대칭이 심하면 다른 쪽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다리를 꼬면 하중이 허리 안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위해 척추와 골반 뼈도 휘어지게 만드는 원리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흡연과 같이 건강에 해롭다. 오래 앉아 있으면 혈류가 느려져 정맥 혈전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피로나 통증의 원인이 된다.
앉아 있는 자세가 서 있는 자세보다 추간판에 가해지는 하중이 크다. 머리나 몸통의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하여 신체 정렬의 중심에서 멀어지면 몸은 이를 보상하기 위해 목 근육이나 허리 근육에 무리가 생긴다. 또 관절이나 인대에 가해지는 힘이 증가한다.
컴퓨터를 어쩔 수 없이 계속 응시해야 하는 사람은 한 시간 이상 연속적인 사용을 피하고,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 등을 통해 목과 허리의 정렬을 점검하고 움직여야 한다.
목을 앞으로 숙이는 다른 자세도 될 수 있는 오랫동안 취 하지 말고, 신문이나 책을 눈높이에 두고 읽고 틈나는 대로 고개를 뒤로 젖히는 운동과 가슴 펴기, 만세 하기, 어깨 운동을 생활화함이 좋다.
'유익한 일반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잿 물과 우슬초 (0) | 2024.08.25 |
---|---|
운동중독 자가진단 (0) | 2024.08.25 |
양발과 양말 (0) | 2024.08.25 |
닭과 달걀 우선권 논쟁 (0) | 2024.08.25 |
명언 모음(188개) (1) | 2024.08.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