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겨우 은 30 헐값에 팔아넘긴 파렴치한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런데 은 30에 예수님이 팔릴 수밖에 없는 당위성도 있다. 참고로 당시 은 1세겔은 노동자 4일 임금으로 30은 노동자 3달 임금이다. 오늘날로 환산하면 하루 노동자임금을 10만 원아라 할 때 1,200만 원이다.
출애굽기 21장 32절을 참고하면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의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로 쳐서 죽일지니라” 남종이나 여종의 생명 값이 은 삼십 세겔로 나온다.
호세아 3장 1,2절을 참고하면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고멜을 노예 시장에서 보리 한호멜 반과 은 열다섯 개를 주고 사 온다. 보리 한호멜 반이 15세겔이므로 정확히 호세아는 은 30세겔을 고멜의 생명 값으로 지불했다. 호세아는 자칫 죽을 수밖에 없는 창녀 고멜의 목숨을 은 30세겔에 사 온 것이다.
당시 예수님은 유대지도층이 꼭 제거해야 할 거물급 정적이었다. 가롯유다의 밀고는 예수님을 체포하는데 결정적 단서였다. 그렇다면 유다는 평생 먹고살 돈을 요구할 수도 있었다. 왜 은 삼십이었냐 하면 위 출애굽기와 호세아에 이미 예수님은 죄인이자 노예의 몸값으로 팔릴 것이라는 것이 예표 되었다.
예수님은 죄에 노예 상태에 놓인 우리를 풀려나게 하려고 은 30에 팔릴 수밖에 없었다는 당위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가롯유다의 행동이 즉흥적인 일이 아니라 수천 년 전 성경에 예표 되었고 그것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수님은 레위기에서 생명을 대신하는 값으로 지불되셨다. 우리가 바로 남종이나 여종같이 또는 고멜 같이 죄로 인하여 죽을 운명에 처했는데 예수님이 우리의 몸 값을 대신 지불하기 위하여 팔리셨다. 죄가 없으신 분이 노예처럼 비참한 위치까지 낮아져 우리 대신 팔리셨다. 죄와 사단에 노예에서 고통받던 우리를 대신해 몸값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지불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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