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롯이 사로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318명 가신들을 모았습니다. 주변 헤브론 땅의 아모리 족속, 마므레 삼 형제의 부족, 즉 마므레와 에스골과 아넬 족속으로부터 소수의 동맹군을 얻어 전쟁에 참여합니다.
상대는 가나안 땅 전체를 점령하고 수많은 전리품과 포로들을 이끌고 승전가를 부르며 돌아가는 막강한 동방 원정군이었습니다.
자기의 이익만 좇아 떠난 조카 롯이 사로잡혀 갔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속으로 쾌재를 불러야 맞습니다. 그런데 그는 구하러 갑니다.. 바위에 계란 치기 싸움이 뻔합니다. 상대는 막강 4개국의 연합군입니다.
상대는 이미 직선거리로 140마일이나 먼 길까지 철수한 상태입니다. 600리를 길은 일주일 동안 계속 달려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힘겹고 손해뿐인 싸움입니다. 아브라함은 손해를 감수하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출격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와 자기 후손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전쟁에서도 지켜 주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원수 같은 롯을 구하러 출격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전쟁이 하나님의 전쟁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살렘 왕 멜기세덱의 말에 자신의 전리품 십 분의 일을 바쳤습니다.(창 14:20).(창 14:20)
멜기세덱도 그의 전쟁은 너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하나님의 전쟁이었다고 말합니다. 십일조를 준 것은 아브라함이 자신의 모든 공로는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소수 정예의 군사들로 많은 수의 적군을 상대해야 했으므로 군사를 나누고 밤을 타 후미 기습을 감행합니다. 필요한 모든 동맹군과 연합하여 출격을 했습니다.(창 14:14‐15).(창 14:14‐15) 아브라함은 최선을 다 했습니다.
믿음의 행위는 아브라함의 행위처럼 최선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하다 실수하고 넘어짖 것은 패배가 아닙니다. 우리의 영적 싸움은 이미 승리라는 결과 둔 싸움입니다. 이 싸움을 통한 최종 목표는 영적인 성숙입니다(마 4:1‐10)(마 4:1‐10)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돌아오면서 소돔 왕이 주는 전리품들을 하나도 받지 않았습니다.(창 14:23).(창 14:23)
살렘 왕 멜기세덱의 떡과 포도주는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살렘이라는 말은 평화, 평강이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을 살렘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멜기세덱은 왕이라는 의미의 ‘멜렉’이라는 단어와 ‘의’라는 의미의 ‘쩨덱’의 합성어입니다. 따라서 살렘왕 멜기세덱은 평강의 왕이요, 의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왕이면서 제사장입니다. 당시 고대시대 왕은 제사장을 수하에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자신의 통치에 제사장들의 제사 행위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멜기세덱은 왕이면서 제사장입니다. 그 말은 제사를 지내는 것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는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분이 바로 자신을 온전한 제물로 드리는 삶으로 통치의 수단을 삼는 하늘의 왕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가 주시는 떡과 포도주는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그분의 살과 피를 상징합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떡과 포도주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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