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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유익한 일반상식

조삼모사(朝三暮四) 유래

by 명주(明珠) 2024. 9. 7.

중국 송나라 때 원숭이를 여러 마리 기르던 저공이란 사람이 있었다.
어느 해 겨울, 원숭이들의 양식이 부족하여지자 그는 원숭이들을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다.
“내일부터는 아침 먹이로 도토리 3알씩을 주고 저녁에는 4알씩 줄 터이니 그리 알아라.”
그러자 원숭이들이 크게 소동했다.
“뭐? 지금도 배가 고파 죽겠는데, 그래 도토리 3알을 먹고 종일 참으란 말이야? 안돼! 안된다고!”
그래서 저공은 슬쩍 말을 바꾸어 말했다.
“그렇다면 아침에 4알을 주고 저녁에 3일 주면 되겠느냐?”
그 말에 원숭이들은 좋다고 헤헤 웃었다.
이로부터 간사한 꾀로 남을 속이고 농락하는 것을 비유하여 조삼모사(朝三暮四)란 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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