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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디모데 사랑 받는자

by 명주(明珠) 2024. 8. 30.

성장 배경
 
디모데란 이름은 “하나님께 사랑 받는자”란 뜻이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이고 아버지는 헬라인이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신앙교육을 잘 받았다. 신실한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성경을 배우며 하나님 중심으로 신앙 생활을 했다. 디모데는 모범적인 젊은이가 되어 갔다. 그의 고향 루스드라에서 좋은 평판까지 들었다. 그곳에서 30km 떨어져 있던 이웃 고장 이고니온의 성도들에게도 칭찬을 들었다. 어릴 때부터 성경으로 남을 잘가르치는 은사가 있었다. 성품도 유순하고 책임감 있고 인정이 많았다.
 
성격과 고충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마케도냐로 떠나면서 디모데를 감독자로 세웠다.(딤전4:14, 딤전1:3) 이때 디모데의 나이는 40대였다. 그는 다소 어린 나이에 에베소 교회의 사역자로 세움 받았다. 디모데는 몇 가지 약점이 있었다. 부끄럼을 잘 타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인 듯 하다. 어린 나이에 에베소 교회를 섬기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 지 속병도 있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물만 마시지 말고 포두주도 조금씩 쓰면서 위장과 다른 병을 다스리라고 권면하기도 했다.(딤정5장23절) 어린 디모데는 거친 광야와도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인도해 나가는데 너무도 어려움이 많았으리라 추측한다. 특히 교회에서는 어리다고 업신여기는 분들도 있었다. 디모데는 나름대로 순수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긴다고 섬겼는데 업신여김을 당할 때는 마음이 몹시 아팠을 것이다.
 
바울과의 관계
 
사도바울은 주후 48년에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51년에 두 번째로 만났을 때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했다.(행16:1-3) 전후서를 통해 디모데가 진정으로 강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기를 권면했다. 바울은 디모데를 형제(고후1:1), 믿음의 참 아들(딤전1:2), 사랑하는 아들(딤후1:2) 이라고 까지 했다. 그는 사도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동행하며 복음을 전파하였다. 그의 아버지 헬라인이어서 헬라적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 헬라어도 능통하여 복음을 전하는데 귀하게 쓰였다. 바울과 함께 로마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기도 했다.(히13:23)
 
디모데는 바울의 마지막 예루살렘 방문 때도 그를 수행했으며, 예루살렘에서 바울이 체포된 후에는 잠시 보이지 않다가, 다시 로마에서 합류한다. 로마의 옥중에서 바울이 빌립보서를 써서 디모데를 보내 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또 그들의 소식을 가져오게 한다. 로마에서 빌립보까지는 걸어서 꼬박 40일이 걸린다. 그리고 또 돌아오는데도 40일이 걸린다. 디모데는 약 3개월 동안 온갖 어려움과 위험을 무릅쓰고 쉼 없이 걷고 또 걸어야만 하는 일이었다. 바울은 디모데가 이 일을 맡아 주리라는 것을 바울은 알고 있었다.
 
말년에 바울은 순교를 얼마 앞두고 로마감옥에서 디모데에게 급히 전갈을 보낸다. 최대한 빨리 자기에게로 올 것과 오는 길에 마가를 데리고 올 것이며, 또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두고 온 겉옷과 양가죽에 쓴 책을 가져오라는 전갈이었다(딤후4:6-12). 서신을 받은 디모데는 겨울을 앞두고 두 달 이상 걸리는 여행을 했다.
 
디모데는 데살로니가교회, 고린도교회, 마케도니아, 에베소 교회를 훌륭하게 섬겼으며 AD 81-96년 사이에 로마황제 도미티아누스의 박해 때 순교하였다.

디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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