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구호
암구호는 야간에 군대에서 보초 설때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문답에 의한 신호이다. 같은 편임을 알기 위해 미리 정해 놓는다. 예를 들면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까치”이라고 물으면 “텃새”하고 대답해야하는데 대답이 없거나 다른 답을 하면 적으로 알고 총을 쏠 수도 있다. 암구호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한다. 보통 점호 때 알려준다.
암구호를 대지 못한 이등병의 시련
이등병 시절 주변 모든 사람이 두려움의 존재였다. 겨울에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 내무반 첫 불침번을 섰다. 보통 내복을 입고 침낭 속에서 자다가 불침번 교대하면 전투복으로 갈아 입고 문 앞을 지켜야한다. 그런데 불침번 교대하고 비몽사몽 간에 잠시 침상에 앉아 있는 사이 밖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보통 손들어 외치고 상대가 멈추면 암구호 주고 받고 상대의 신분이 확인되연 충성 인사하고 근무중 이상무하고 간단히 상황보고 한다. 그런데 바깥 희미한 가로등에 비친 다가오는 사람의 정체가 부대장이었다. 이등병에겐 전역 때까지 말 한 번 섞기도 어려운 하늘의 별과 같은 존재. 아마 회식하고 부대 앞을 지나다 들렸던 모양이다. 이등병은 어찌 할 줄 몰라 그대로 침상 끝에 부동자세로 앉아있었다. 캄캄한 내무반에 부동자세로 앉아 있으니 부대장은 자는 줄 알고 내 눈을 가까이 와 봤다. 야밤에 눈이 마주쳤다. 두려운 눈이 지나가자 후다닥 일어나 전투복을 꺼내 입었다. 다음 날 상황 대처를 잘 못 했다고 혼났다.
익투스
기독교 박해가 극심했던 1세기 초대 교회는 카타콤이라는 지하 동굴에 숨어 살았다. 이때 군대 암구호처럼 사용한 것이 물고기 그림 곧 익투스이다.익투스는 이에수스(예수) 크리스토스(그리스도) 데오스(하나님) 휘오스(아들) 소테르(구세주)의 원어 앞자리를 따 만든 글자인데 물고기란 뜻이 된다. 내용은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 예수그리스도이다. 이들은 시장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물고기 그림을 반만 그리면 상대가 나머지를 그려 그림을 완성하면 같은 그리스도인임을 확인했다. 오늘 날은 우리가 같은 예수님의 피를 나눈 그리스도인이요 형제 자매임을 어떻게 알아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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