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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겉 옷을 벗는 다는 의미

by 명주(明珠) 2024. 8. 29.

혼인 잔치 비유에서 평상복을 벗고 예복을 입는 다는 의미
 
시골 마을에서 딱지, 쇠구슬 치기를 많이 했다. 박스 안에 수북이 쌓인 딱지와 깡통 그득히 채워진 쇠구슬을 보면 안 먹어도 배불렀다. 저녁 해 질 무렵까지도 친구들과 딱지치기와 쇠구슬 치기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머니가 밥 먹으라고 애타게 부르시면 안 갔다. 지금 쇠구슬 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으랴?


혼인잔치의 비유에서 사람들은 주인의 초청에 오기 싫어했고 돌아보지도 않고 자기 밭으로, 자기 사업하러 갔다. 지금 성인인 나에게 쇠구슬과 딱지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본문도 천국 잔치 초청에 못 가는 명분들이 참으로 무가치할 수 있다.
 
예정하지 않은 자들이 혼인 잔치에 초대받는다. 당시 문화적인 배경에 초대받은 손님에게 주인이 특별 예복을 주었다. 손님은 반드시 자기의 옷을 벗고 주인이 준 옷을 입어야 한다. 자기 옷을 벗지 않은 자가 어두운 곳으로 쫓겨난다. 천국 잔치 자리는 자기의 라는 누더기는 벗고 하나님 입혀 주시는 옷만 입어야 한다.
 
 
 
제자들과 무리들이 겉옷을 벗는다는 의미
 
 
혼인 잔치 비유는 앞 장에는 예수님이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 입성한다. 이 장면은 스가랴 9장 9절 인용이다. 유대인들은 이 구절을 삶의 모토로 삼았다. 문설주, 인방에 새겨 간직했다. 그런데 이들이 기다린 메시아는 힘을 가진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메시아다. 이 메시아가 나귀 타고 오신다고 여겼다. 예수님은 스가랴 9장 9절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란 말씀을 넣어서 변형하셨다. 이렇게 하여 이들의 질 못된 메시아 관을 지적하신다. 멍에 맸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상징한다.
 
제자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서 나귀 위에 얹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 위에 앉으셨다. 옆에 환호하던 무리들은 겉옷을 길에 폈다.
 
혼인 잔치 비유에서 자기 옷을 벗고, 예복을 입는 행동, 나귀 새끼 등에 제자들 겉옷을 벗어 얹는 행동에서 공통적으로 말씀하는 영적 교훈은 바로 자기 부인이다. 자기 의의 옷을 벗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죄와 또 세상과의 전쟁이다. 이 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 내 안에 있다. 전쟁은 자기 부인 전쟁이다. 옛 자아를 죽이는 싸움이다. 내 안에 마귀적 속성과의 싸움이다. 신앙생활은 자기가 부인되고 예수님이 채워지는 과정이다. 내 야망, 내 의지, 내 힘을 부인하는 것이다. 이것이 자기 겉옷을 벗어 예수님 안도록 까는 행위이다. 옛사람을 죽여 가야 하고. 궁극적으로 마귀적 성품이 모두 죽고 새사람으로 부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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