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단 지파는 여호수아 생존 시에 기업을 분배 받았다(수 19:40-46). 그러나 가나안 정착 초기에 분배 받은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도리어 아모리 족속에 의해 쫓겨나 타 지파의 땅에 분산 거주하거나 새로운 정착지를 떠도는 신세였다(1:34). 영적으로는 단지파는 요셉 족속이나 유다 지파처럼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다.
라이스는 오늘날의 ‘텔 엘 카디’(Tell el Qadi)다. 위치는 팔레스타인 최북단으로 헬몬 산에 가려 아람과 단절되어 있고, 레바논 지역에 의해서 페니키아와도 단절되어 있어서 외부의 침략을 받을 염려가 없었다. 또 요단 강 물로 용수가 충분했다. 힘이 약한 단 지파의 정착지로서는 안성마춤이다. 라이스 원주민들은 천연적인 조건에 익숙히여 외부의 침략에 대해 무방비 상태였다. 군사력도 빈약했다.
라이스는 시돈 사람들처럼 평온했다고 성경은 말한다.평온하다는 풍족한 가운데 여유를 즐기는 상태이다. 시돈은 상아산업으로 부(富)를 축적하고 풍족한 생활을 하였다. 라이스 거민들이 시돈 사람 같은 경제 생활을 누렸다함은 상당히 여유 있는 생활을 즐겼음을 의미한다.
당시 라이스는 시돈의 통치하에 있었다. 그러나 시돈은 레바논 산맥이 막혀 라이스를 관리하기 어려웠다. 또한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을 누려서 따로 라이스까지 간섭할 필요가없었다. 이로인해 라이스는 독립된 생활을 누리고는 있었다. 이로인해 라이스는 자체 방어 체제가 없어 단 자손의 침입을 막을 수가 없었다(28절). 왕도 없었고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도 없고 세금도 징병의 의무도 없었고 어떤 외부와 소통도 없이 자기들 끼리만 산 이들이 단을 무단 침략을 막아 낼리는 만무하다.
단지파 육백명이 라이스를 침입하여 칼로 죽이고 성읍을 불태우고 손쉽게 차지했다. 왜 이 평화의 민족을 잘살게 두지 망하게 하는가 하는 의문도 든다.
단 지파는 미가의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 우상을 취하고 라이스 백성을 공격하고 정복한 후에 무차별 살육을 감행했다.(삿18:27-28). 단 지파의 폭력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
단 지파의 전쟁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정욕을 따라 행했다. 단은 기업으로 받은 땅을 저버리고(11절) 우상 숭배에 젖어 (30-31절) 마치 하나님의 성전(聖戰)을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라이스를 공격했다.
이들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Soli Deo Gloria!)라는 허울좋은 명목아래 하나님 뜻과 상반되는 일을 했다. 목적이 정당하다고 수단까지 정당화되지 않는다. 믿음으로 거짓말한다는 말이 모순이듯이… …
성경은 라이스가 망한 이유가 구원할 자가 없었기 때문이라한다. 라이스는 신자의 깨어있지 못한 삶에 경고를 준다. 데살로니가전서5장1-9절”1.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2.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3.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6.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라고 말씀한다.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자가 자연 법칙을 어기면 (0) | 2024.08.29 |
---|---|
광야 40년 고난의 의미 (0) | 2024.08.29 |
하피드 농장주 이야기 (7) | 2024.08.29 |
지옥을 만든 의도 (0) | 2024.08.29 |
시선을 고정하자 (0) | 2024.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