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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제자들에게 조반을 차려 준 예수님

by 명주(明珠) 2024. 8. 28.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하고 베드로가 말하자 6명의 제자들도 “우리도 함께 가겠다”했다.(요21:2,3) 불충이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눅5:10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삼겠다했고 베드로도 이에 동의했다. 3년 동안 제자들은 이를 위해 예수님과 동고동락했다.
 
예수님이 부활한 후에도 행1:4에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낚는 어부가 되리라”하셨는데 “나는 물고기를 낚겠다.”고 정반대로 말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의 물고기 잡는 현장을 찾아가신다. 그들을 위해서 식사도 준비하신다. 제자들이 물에 젖어 추위에 떨고 또 근심과 배고픔에 지쳐 육지로 올라오자, 거기에는 그들을 따뜻하게 하고 몸을 말려 줄 불과 물고기와 떡이 준비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손수 숯불을 피우시고 생선을 굽고 떡을 만드셨다.(요21:9) 그리고 제자들에게 “와서 조반을 먹으라.”(요21:12)고 하셨다.
 
7명의 장정이 먹을 양의 식사는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은 생선을 주면서 제자들이 손질하여 소금을 치고 구우라 하지 않으셨다. 밀가루를 반죽하고 굽게하지 않으셨다. 손수 다 요리를 하셨다. 물고기 잡는 방법, 요리법을 알려 주지 않으셨다. 완성된 요리를 한 상 차려 주시고 제자들은 맛있게 먹기만하면 되었다.


요한복음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은 ”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고 했다.
 
사도요한은 그 수많은 사건 중 부활하신 거룩한 몸이되신 예수님이 직접 요리하여 한 상을 차려주고 7명의 제자들에게 조반을 먹이신 사건을 제일 마지막에 배치했다.
 
조반 먹은 후에 예수님은 이와같이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당부하셨다. 내가 다 손수 불을 피우고 물고기를 손질하고, 밀가루를 반죽하고 땀을 흘려 수고하여 완성된 요리를 먹이라고 하셨다.
 
본문의 내용을 통하여 설교자의 자세를 배운다. 설교자는 성경 본문을 연구하고 깊이 묵상하여 청중에게 완성된 요리를 대접해야 한다. 설교자가 “내가 지난번 강의 어디까지 했더라?”라고 묻는 다던가 이번이 몇번째 강의인가를 청중에게 묻는 일 없어야한다. 그만큼 불성실하게 설교를 준비했다는 반증 아닌가? 또 자신을 방어하는 말들 “세상일이 바빠서 제대로 준비를 못했다.”는 등의 자기방어 자세는 할 필요가 없다.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여 전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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