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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요한계시록의 예수님

by 명주(明珠) 2024. 8. 27.

계1:4“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 본문에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이 에서 전에도 계셨고의 헬라어 시제는 미완료시제이다. 이는 전에 딱 한번 계셨던 분이란 뜻이 아니고 전부터 계속 계셨고 완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신다는 뜻이다. 이제도 계시고 는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의 어느 특정 순간만 계시는 분이 아니시고 계속 순간순간 살아계신다는 뜻이다. 장차오실 이는 현재 분사형으로 미래 어떤 특정 시점에 정지된 느낌이 아니고 미래에서 계속 오고 계신다는 의미이다. 본문의 순서가 과거 현재 미래 순이 아니고 현재 과거 미래로 현재를 먼저 쓴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당시 로마는 도미티아누스(A.D. 81-96) 시절로 그는 자신을 신격화하여 숭배하도록 하고 반대하는 종교는 금지했다. 이에따라 기독교 신앙을 금지하는 황제의 공식 칙령을 선포했다. 조직적이며 대대적인 공식적 박해가 계속되었다. 재산을 몰수하고 사자밥이되도록맹수와 싸우게했다. 카타콤으로 숨어들어 동굴에서 하루하루를 숨죽이며 살아야했다. 이렇게 로마 제국 차원의 극심한 박해가 가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 말씀은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되어 준 말씀이다.
 
계1:13-17“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4.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계시록은 사도요한이 죽음을 앞두고 95세 쯤 밧모섬이라는 돌섬에 유배되어 환상 가운데 예수님을 직접 만난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발까지 끌리는 옷은 제사장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허리가 아니라 가슴에 금띠를 띤 것은 왕의 모습을 대변한다. 흰 양털 같은 백발은 백전 노장의 모습, 영광의 면류관을 연상시킨다. 불꽃같은 눈은 엄위하신 심판자의 모습이다. 빛난 주석같은 발은 권위를 상징한다. 물소리 같은 음성은 쉬지 않고 힘차게 흘러가는 물과 같은 말씀을 연상한다. 본문에 묘사한 모습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참한 모습으로 죽으신 모습과는 정반대이다. 예수님이 육체로 계실 때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가슴에 기댈 정도로 친근했다. 그러나 지금은 창조주요, 심판의 주요, 영광스러운 모습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었다. 이때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도록 안심시킨다. 우리 마음에 십자가상에서 힘없이 죽으신 예수님의 모습만 있으면 안된다. 영광스러운 모습이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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