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놀리는 의미로 확인한다. “아빠, 엄마를 얼마만큼 사랑해?” 아이는 자기가 아는 최고의 크기를 총동원해 말한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직업에 따른 사랑 고백법이다. 정치가는 “평생 잘먹고 잘살게 해주겠다.” 광고인은 상대의 대문 앞에 사랑한다는 현수막을 내건다. 방송 DJ는 전파를 이용하여 사랑을 고백한다. 음악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 들려준다. 운동선수는 한마디의 말보다는 땀흘려 노력하여 메달을 안겨준다.경영인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한다. 군인은 하면 된다는 군인정신으로 한다. 학생은 공부하는 자세로 사랑의 원리를 깨우쳐한다. 형사는 “내 심장을 훔쳐간 죄로 당신을 체포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도,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도 없어요.” 목수는 ” 손바닥에 박힌 굳은살처럼 변하지 않을 사랑을 약속할께!” 간호사는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요.”
사도 바울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 알리고 싶어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설명한다. 바울은 총 17가지 종류를 들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끊지 못한다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로마서 8장30~39절이다. 35절에 환란, 곤고, 핍박, 기근, 적신, 위험, 칼이 끊지 못한다. 적신은 헐벗는다는 뜻이다. 칼은 목 베임이다. 30절에는 사망, 생명, 천사, 권세자, 현재 일, 장래 일, 능력이 끊지 못한다. 사망과 생명은 죽든 지 살든 지이고, 천사와 권세 자는 영적인 세계,영적인 존재들이다.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은 시간의 개념을 동원한다. 능력은 천재지변이다. 폭풍, 지진, 천둥, 번개 등이다. 39절에는 높음, 깊음, 아무 피조물이 끊지 못한다. 높음과 깊음은 공간개념을 도입했다. 천국과 지옥과 같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동원해도 끊지 못한다. 끝으로 아무 피조물은 위의 16가지를 제외한 모든 것을 지칭한다. 세상에 있는 유형무형의 그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과 우리와의 사랑의 끈을 끊지 못한다. 하나님 사랑은 그야말로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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