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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고운구슬-명주(明珠)
성경말씀 의미와 교훈

예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만을 위해 오셨나?

by 명주(明珠) 2025. 4. 4.

마4장20-22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본문은 예수님이 열두 제자들을 부르는 장면이다. 이들은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다. 우리는 모두 부름을 받은 제자들이 찢어지게 가난한 어부들로 인식하기 쉽다. 그러나 주석가들은 당시 개인이 배를 가지고 있었다면 어느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또 제자 중에는 배를 여러 척 둔 선주의  자녀도 있었다. 이런 사실은 제자들이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쫓아가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님을 짐작케한다.
 
19세기 남미에서 일어난 해방신학이 있다. 이들의 주장 이렇다. "약자를 위해 온몸을 바쳐 헌신하고 강자들의 탄압에서 약자들을 구원하고자 했던 예수의 정신을 본받아, 교회는 억압받고 차별받는 자들의 해방을 위해 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민중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목적을 오해한 것이다. 예수님은 마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만을 위해 온 것처럼 여기기 쉽다. 그러나 예수님은 빈부귀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다. 예수님은 당시 최고 의원인 니고데모와 밤새 대화하며 거듭남의 비밀을 알려주셨다. 예수님의 장례를 치른 제자 아리마데 요셉도 부자였다. 예수님은 빌라도 총독에게도 자신이 메시아요 왕임을 밝히셨다. 물론 사도 바울도 왕과 총독 앞에서 설교하였다.
 
예수님은 죄로 병든 영혼을 구원하러 오셨다. 사회운동을 하러 오지 않았다. 성도가 개인적으로 자신의 신념에 따 정치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비난 할 수 없다. 그러나 교회 전체가 주님의 뜻은  뒤로하고  정치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많이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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