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하나로, 주인공인 리어왕이 자신의 세 딸에게 왕국을 나누어 주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리어왕은 자신의 세 딸인 고너릴, 리건, 코델리아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서 대답을 듣고 국가 영토를 세 개로 나눠 주려고 한다. 자신에게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한 딸에게 더 많은 땅을 주겠다고 한다.
첫째와 둘째 딸인 고너릴과 리건은 아버지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사랑을 표현한다. 반대로 셋째 딸 코델리아는 아버지에 대한 보이지 않는 사랑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며 “할 말이 없다.”고한다.
리어왕은 셋째에게서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자 외면한다. 왕국을 첫째와 둘째에게 모두 물려주고 셋째는 왕국에서 내어 쫓듯이 프랑스 왕에게 시집 보낸다. 80세로 늙은 리어왕은 주 딸의 비호 아래 평안한 말년을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첫째와 둘째 딸은 왕의 경비병이 100명이 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다 경비를 50에 25명으로 점점 줄이더니 푹풍우가 거세게 치는 날 광야로 내쫓아 버린다. 한편 시집간 코델리아의 프랑스 군대는 두언 니의 군대와 전쟁을 하다 패하고 자결로 둔갑한 타살로 막내딸은 죽게되고 이에 리어왕도 더 이상 삶의 끈을 이어갈 용기를 내지 못하고 비극적인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모든 것을 잃은 뒤 리어왕은 광대에게 묻는다. “내가 누구인지 말해 줄 수 있는 자가 누구란 말이냐?(“Who is it that can tell me who I am?”)>” 광대는 이렇게 대답한다. (지금 고통 받고 있는)당신의 그림자가 아닐까요. 지금은 예전의 리어왕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자기를 규정했던 모든 것을 잃고 오직 한 인간으로서의 나만 남았을 때 그림자 만이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말해줄 수 있다.
누가복음5:8절에서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서 자기가 누구인지를 새롭게 발견한다. 죄인으로서의 자신이다. 성경 속에서 진정한 자아 발견은 죄인로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죄사함을 받고 구원이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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